이영애 “전쟁 멈추고 평화 정착 소원” 우크라 국민 위해 1억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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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 “전쟁 멈추고 평화 정착 소원” 우크라 국민 위해 1억 기부
  • 권광수 기자  729272@joongang.tv
  • 승인 2022.03.01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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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우크라이나 대사 트위터 통해 기부 사실 알려져
(사진=주한 우크라이나 대사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트위터)
배우 이영애(51)씨가 전쟁으로 고통 받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위해 성금 1억원 부 사실을 1일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 드미트로 포노마렌코가 자신의 트위터에 게시했다. (사진=주한 우크라이나 대사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트위터)

| 중앙신문=권광수 기자 | 배우 이영애(51)씨가 전쟁으로 고통 받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위해 성금 1억원을 기부했다.

러시아의 침공으로 우크라이나 아이들이 희생된 사진과 영상을 접한 이씨는 크게 상심해 보탬이 되고자 기부를 결정했다고 한다.

이씨의 기부 사실은 1일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 드미트로 포노마렌코가 자신의 트위터에 게시하면서 알려졌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이씨는 1억원짜리 자기앞 수표와 함께 우크라이나 국민을 위로하는 편지도 동봉했다.

편지를 통해 이씨는 “사랑하는 우크라이나 국민 여러분, 저는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배우 이영애입니다. 저는 전쟁을 겪은 참전 용사의 가족으로서 전쟁의 참혹함을 누구보다 더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어서 빨리 우크라이나에 전쟁이 멈추고 평화가 정착되길 간절히 소원하며 우크라이나 국민 모든 분들의 안녕과 무사를 기도드립니다”고 썼다.

또한 “자유와 평화를 사랑하시는 우크라이나 국민 여러분, 희망과 용기를 잃지 마시길 바랍니다”라고 응원했다.

그러면서 “평화를 사랑하는 자유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작지만 소중한 마음을 우크라이나 국민 여러분께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항상 신의 가호가 있기를 소망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영애씨는 양평군 서종면 정착해 전원생활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드미트로 토노마렌코 대사는 “우리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고 가능한 한 빨리 종전을 요구하는 유명 한국 여배우 이영애의 서신과 재정적 기부에 매우 감동하고 또 감동합니다. 기부금은 침략 피해자들에게 잘 전달하겠습니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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