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국민들의 삶 지키기’ 위해 존재
정권교체에 동의하는 세력과의 협조 약속
윤석열 ‘코로나’ 영업시간 제한 철폐 촉구
| 중앙신문=박남주 기자 |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의원총회를 열어 '정치개혁' 관련 당론을 채택한 것을 두고 맞대응 차원에서 윤석열 대선후보의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다짐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8일 저녁 의총직 후 '국민이 불러낸 대통령 윤석열, 이제 국민속으로'란 제목의 결의문을 채택한 뒤, 윤 후보 당선에 모두가 함께 나서 백의종군(白衣從軍) 하기로 결의했다.
의원들은 "우리는 대한민국을 내우외환(內憂外患)의 위기에서 구해내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그 책임감은 그저 오만과 독선, 무능과 실정으로 일관한 정부여당에 대한 심판이 아니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이 순간에도 하루하루 땀 흘리고 있는 평범한 국민의 삶을 지키기 위해 국민의힘이 존재하는 이유 그 자체"라며 "우리가 모든 책임을 지고, 모든 것을 다 바쳐 국민의 지지를 받도록 더 낮은 자세로 임해야 할 때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공정과 정의를 파괴하고, 내로남불과 위선을 일삼는 자들이 위정자의 탈을 쓰고 국민 위에 군림하는 일이 절대 없도록 해달라"며 공정·정의 가치 복원, 정권교체에 동의하는 모든 세력과의 협조 등을 약속했다.
한편 윤 후보는 이날 저녁 9시쯤 서울 종로 소재 한 횟집을 찾아 ‘코로나19’ 거리두기 관련 영업시간 제한 철폐를 촉구했다.
그는 정부의 영업시간 제한에 반발해 '24시간 영업'에 돌입한 횟집에서 "(당선되면) 영업시간 제한을 철폐하겠다"며 "영업 시간을 제한한다고 해서 코로나 확진자가 줄어드는 게 아니다"고 말했다.
다만, 해당 횟집은 이날 윤 후보와 비공개 회동을 가진 후 24시간 영업 강행을 재고하겠다는 의견을 개진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