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허찬회 기자 | 올 4월 용인시에서 개최예정이었던 ‘2022년 경기도종합체육대회’의 일정이 하반기로 변경됐다. 또 대회명칭 뒷부분에 ‘2022 용인’을 추가 사용하기로 했다.
27일 경기도체육진흥협의회와 용인시는 오는 4월 예정이었던 ‘제68회 경기도체육대회’와 ‘제12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의 일정이 하반기로 변경, 명칭도 ‘2022 용인’을 추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라 경기도체육진흥협의회가 지난 23일과 24일 이틀간 회의 끝에 결정된 사항이다. 구체적인 개최 시기는 시와 경기도가 협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협의회는 경기도체육대회와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의 명칭을 개최연도와 개최도시를 붙여 ‘제68회 경기도체육대회 2022 용인’과 ‘제12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2022 용인‘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기존 명칭은 개최지와 연도가 포함돼 있지 않아 대회 정보를 쉽게 알 수 없어 국제대회 명칭과 같이 개최지와 연도가 들어가도록 31개 시‧군 의견을 모았고, 이번에 협의회 심의를 최종 통과했다.
경기도체육진흥협의회와 개최지인 용인시는 ‘2022년 경기도종합체육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체육시설 개선과 경기장 점검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코로나19 방역시스템 구축 및 AI중계 준비 등으로 코로나19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백군기 시장은 “110만 용인시민이 기다리던 용인시 최초, 특례시 최초의 대회가 연기돼 안타깝지만 더욱 촘촘하게 준비해 1380만 경기도민의 축제의 장이 되도록 하겠다”면서 “아울러 이번 명칭 변경은 개최도시의 자긍심 고취와 도시홍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년 경기종합체육대회는 ▲제68회 경기도체육대회 2022 용인(하반기 중) ▲제12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2022 용인(하반기 중) ▲2022 경기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10월 7~8일) ▲제33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10월 28~31일) 등 총 4개 대회로 모두 용인특례시에서 열린다. 올해는 제3회 경기도어울림체육대회(9월 2~3일)도 함께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