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선후보, ‘공수처 개혁안’ 두고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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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대선후보, ‘공수처 개혁안’ 두고 ‘공방’
  • 박남주 기자  oco22@hanmail.net
  • 승인 2022.02.26 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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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역할·기능 잘하나 & 李, 역량 보강 필요
安, '공수처 폐지?' vs 尹, '개혁 안되면 동의‘
여야 대선 후보들은 지난 25일 저녁 중앙선관위 주관 ‘2차 TV토론’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개혁 방안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사진=중앙신문DB)
여야 대선 후보들은 지난 25일 저녁 중앙선관위 주관 ‘2차 TV토론’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개혁 방안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사진=중앙신문DB)

| 중앙신문=박남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25일 저녁 중앙선관위가 주관한 ‘2차 TV토론’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개혁 방안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먼저 안철수 후보는 자신의 주도권토론 시간에 이재명 후보에게 "공수처가 자기 역할과 기능을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이 후보는 "공수처는 국민의 꿈과 기대로 만들어졌는데 지금은 매우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검찰을 수사할 조직이 사실 없다는 측면에서 부족하더라도 앞으로 제 기능을 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일이지, 윤석열 후보처럼 매스를 대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역량 보강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안 후보는 "정치인, 언론인들에 대한 통신 사찰과 정말 실망스런 수사 능력, 이 정도 갖곤 제대로 기능을 할 수가 없다. 모든 부분에 대해서 작금의 공수처 실력은 빵점이라고 생각한다"며 "공수처는 폐지하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

이에 윤 후보는 개혁을 해보고, 안 된다면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하는 것을 보니까 실력이 없고, 뭐 어떻게 해야 되는지 모르는 것 같다"며 "통신 사찰같은 것을 하면 안 되는 것인지 조차도 모르는 것 아니냐. 고칠만큼 고쳐보고 그래도 안 되면 폐지수순으로 갈 수밖에 없지 않느냐"고 덧붙였다.

안 후보가 '축소나 폐지는 거대야당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복안이 있느냐'고 묻자, 윤 후보는 "정권이 바뀌면 거대 야당도 공수처가 잘못하면 자기들에게 공격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합당한 개편에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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