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보이스피싱 막는다' 경기남부청 피싱지킴이 1호는 카페 여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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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이 보이스피싱 막는다' 경기남부청 피싱지킴이 1호는 카페 여주인
  • 김유정 기자  julia6122@naver.com
  • 승인 2022.02.24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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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이 현금다발 꺼낸 모습에 수상한 낌새, 112신고
지난달 18일 부천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60대 여성 A씨는 손님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았다. (사진제공=경기남부경찰청)
지난달 18일 부천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60대 여성 A씨는 손님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았다. (사진제공=경기남부경찰청)

| 중앙신문=김유정 기자 | 최근 수법이 다양해지고 피해액이 증가하는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해 '피싱지킴이'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피싱지킴이는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및 검거에 기여한 시민에게 부여되는 명칭이다.

경찰은 보이스피싱이 스스로 예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누구나 관심을 가지면 이웃의 범죄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는 인식 확산을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마련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부천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60대 여성 A씨는 손님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았다.

A씨는 카페 손님인 B(30대 여성)씨가 현금을 꺼내 헤아리면서 전화통화하는 모습에 이상한 낌새를 느꼈다.

보이스피싱이라고 직감한 A씨는 112에 신속히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 C(20대 여성)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빠른 대처로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고 범인 검거에 기여한 A씨를 '피싱지킴이 1호'로 선정하고 표창장과 신고보상금을 수여했다.

A씨는 "현금과 문자메시지를 보는 순간 보이스피싱 범죄라는 걸 직감했다. 피해자가 마침 여기에서 통화를 해서 다행이고 범죄 예방은 누구든지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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