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응급환자 이송 ‘전 구급대 확대 운영’
화성동부 완공되면 소방서 총 36곳으로 늘어나
‘119안전센터 화성 송산 등 6곳 증가한 195곳’
| 중앙신문=김유정 기자 |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올해 소방공무원 392명을 증원하고 신도시나 소방서가 먼 지역에 119안전센터 6곳 신설을 추진한다. 또 소방차량도 110대, 개인안전장비도 27만여 점을 보강해 화재에 신속대응할 방침이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24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2년 실천과제’를 발표하고 올해 소방인프라 구축을 집중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경기도와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올해 화재진압, 구급, 구조분야 소방공무원 392명을 증원하고, 화성 송산, 화성 남양, 파주 운정, 파주 동패동, 의정부 민락 등 총 6곳에 119안전센터 신설을 추진한다.
또 안전하고 신속한 화재 대응을 위해 펌프차, 소형사다리차 등 소방차량 13종 110대, 화재‧구조‧구급 현장활동장비 및 개인안전장비 100종 27만여 점을 보강한다. 안정적 상황에서 현장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소방공무원 심리지원 프로그램 운영 및 건강정보 통합관리로 치료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도민들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코로나19 응급환자 이송을 전담구급대에서 전 구급대로 확대 운영한다. 이와 더불어 관련 자격을 보유한 기간제 근로자 81명을 채용하고,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음압형 구급차 6대와 감염관리실 7곳을 보강하는 등 체계적인 감염병 이송체계를 구축한다.
최근 계속되는 사고로 피해 우려가 큰 공사장과 물류창고 등 소방관리대상물 화재위험 특성을 고려한 안전대책도 추진한다. 공사장은 유관기관 합동 소방특별조사를 지속 실시하고, 물류창고 등 중점관리대상 911곳은 화재이력 등을 고려해 안전등급을 나눠 관리한다.
최적의 현장대응 환경 구축을 위해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이 설치되지 않은 10개 시‧군에 설치를 끝내 모든 시군에 설치를 완료하고,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소방차 출동시간 단축 대책과 소화전 보강대책도 세운다.
경기도 내 소방서는 지난 2019년 7월 수원남부소방서가 개청하면서 35곳으로, 올해 완공 예정인 화성동부소방서가 문을 열면 경기도내 소방서는 총 36곳으로 늘어난다. 119안전센터는 올해 설치예정인 6곳이 완료되면 195곳이 된다.
최병일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장은 “강력한 예방활동 전개와 적극적인 소방 인프라 확충으로 사각지대 없는 재난대비 안전망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라며 “특히 화재피해자 등 사회적 약자를 보듬어주고, 나아가 소방산업 활성화 지원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내 119안전센터의 신설건립이 시급히 필요한 지역 25곳을 대상으로 순차적 건립을 위한 우선순위의 연구용역을 경기연구원에 의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