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김종대 기자 | 평택호 관광단지 ‘뱃머리전망대’ 일원에서는 매년 풍어제를 지내고 있다. 21일 오후 이곳 뱃머리전망대가 있는 구진개 마을은 현재 평범한 농촌마을이지만 해방 전후만 해도 아산만 어장의 대표적인 어항이었을 뿐 아니라 농업과 더불어 어업이 발달했던 곳이다.
옛 어르신들은 “이곳에서 잡히는 물고기는 숭어를 비롯해 강다리, 병어, 깡치(가물치)로, 특히 숭어가 많이 잡히는 이른 봄이면 강화도와 옹진군 일대의 어선들까지 몰려들었다”고 한다.
구진개의 풍어제는 당제사와 뱃고사를 함께 지냈으며, 음력 10월 3일에는 당제사를, 뱃고사는 섣달그믐에 어민들만 따로 모여 지냈다. 뱃머리전망대가 들어선 곳은 노랑바위라고 불린다. /글·사진=김종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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