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민주당-이재명 강력 ‘비판’···경남 거제·김해 방문해 ‘표심 자극‘
상태바
윤석열, 민주당-이재명 강력 ‘비판’···경남 거제·김해 방문해 ‘표심 자극‘
  • 박남주 기자  oco22@hanmail.net
  • 승인 2022.02.20 11:2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당 전직 대통령 이용 선거 장사
무능·부패 이재명 주역들 심판해야
이들 선거 통해 퇴출해 달라 호소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는 경남 거제와 김해를 오가며 더불어민주당이 전직 대통령들을 이용해 '선거 장사'를 하고 있다며 선거를 통해 퇴출해 달라고 호소했다. 사진은 경남 창원 상남분수광장 유세장 모습. (사진=뉴스1)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는 경남 거제와 김해를 오가며 더불어민주당이 전직 대통령들을 이용해 '선거 장사'를 하고 있다며 선거를 통해 퇴출해 달라고 호소했다. 사진은 경남 창원 상남분수광장 유세장 모습. (사진=뉴스1)

| 중앙신문=박남주 기자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는 지난 19일 경남 거제와 김해를 방문해 고(故) 김영삼·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현재 더불어민주당이 이들 전직 대통령들을 이용, '선거 장사'를 하는 등 '패거리' '비즈니스' 정치를 하고 있다고 저격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거제 유세에서 "김영삼 대통령은 불의에 단호하게 대처하면서도 정직하고 큰 정치로 국민의 많은 사랑을 받은 거제의 아들"이라며 "민주당 집권 5년을 돌아보니 우리 김영삼 대통령님이 더욱 그리워지지 않느냐"고 표심을 파고 들었다.

김 전 대통령이 '낡은 이념에 사로잡힌 패거리 정치', '끼리끼리 이권을 나눠 먹는 비즈니스 사업 정치'와 거리를 뒀다며 맹공을 퍼부었다.

이어 "민주당의 양식 있고 훌륭한 정치인들이 군벌과도 같은 586 이념 세력에 갇혀 꼼짝도 못하고 있는 게 한국정치의 현실"이라며 "국민에게 오만하고, 국민을 무시하고, 혈세를 낭비하고, 양극화를 더 벌이는 무능하고 부패한 이재명 민주당의 주역들을 심판해달라"고 부탁했다.

윤 후보는 유세 직전 김영삼 전 대통령 생가에 찾아 김 전 대통령이 태어나고 신혼생활을 한 별채 등을 둘러보기도 했다.

방명록에 '정직하고 큰 정치로 개혁의 문민시대를 여신 김영삼 대통령님의 정신을 배우겠습니다'라는 메시지를 남긴 윤 후보는 김 전 대통령에 대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타협하지 않고 단호할 땐 단호하게, 정직하고 큰 정치를 하셔서 진영에 관계 없이 국민으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으셨다"고 평가했다.

앞서 윤 후보는 이날 오후 경남 김해 유세에선 김대중 전 대통령과 이곳이 고향인 노무현 전 대통령을 거론하며 "민주당이 노무현 대통령과 김대중 대통령을 파는 걸 믿지 말자"고 목청을 돋웠다.

윤 후보는 김수로왕릉 앞 유세에서도 "김해에 오면서 '원칙 없는 승리보다 원칙 있는 패배를 택하겠다'고 하셨던 노무현 대통령님을 생각했다"며 "지금 민주당이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의 정신을 이어받은 그런 당이 맞느냐"고 꼬집었다.

윤 후보는 "지난 5년간 민주당 정권을 망가뜨린 사람은 이재명의 민주당의 주역들"이라고 지목했다.

그러면서 "김대중 대통령의 철학과 노무현 대통령의 원칙이 100분의 1이라도 있었다면 민주당 정권이 국민을 무시하는 오만과 부패를 일상화할 수 있었겠느냐"며 "선거를 통해 이들을 퇴출해 달라"고 호소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단독] 3년차 의정부시청 여성 공무원 숨진 채 발견
  • 박정 후보 유세장에 배우 유동근氏 지원...‘몰빵’으로 꼭 3선에 당선시켜 달라 ‘간청’
  • 감사원 감사 유보, 3년 만에 김포한강시네폴리스 산단 공급
  • [오늘 날씨] 경기·인천(20일, 토)...낮부터 밤 사이 ‘비’
  • 1호선 의왕~당정역 선로에 80대 남성 무단진입…숨져
  • [오늘 날씨] 경기·인천(24일, 수)...돌풍·천둥·번개 동반 비, 최대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