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김소영 기자 | 17일 오전 10시 19분께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의 한 섬유가공공장 안에 있던 기계(텐터기)에서 불이 났다.
불은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약 33분만에 완전히 꺼졌다. 공장에 있던 직원 10여명은 자력으로 대피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기계 일부가 불에 타 약 600만원의 재산 피해를 냈다.
현장 작업자는 “작업을 하던 중 텐터기 내부에서 연기가 나 119에 신고했다”고 진술했다.
‘텐터기’는 섬유가공공장에서 사용하는 기계로, 염색한 천의 폭을 팽팽하게 펴주면서 말리거나 다리면서 뽑아내는 기계로, 소방당국은 화재원인을 기계 과부하나 과열로 추정하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펌프카 5대 등 장비 18대와 소방인력 55명을 투입해 화재를 진압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기계 과열로 인한 화재로 추정하고 있다며, 기계 연기를 본 작업자가 곧바로 신고해 피해가 적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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