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尹 ‘사법개혁’ 위험천만한 발언···통제받지 않는 ‘검찰공화국’ 선언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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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尹 ‘사법개혁’ 위험천만한 발언···통제받지 않는 ‘검찰공화국’ 선언한 것
  • 박남주 기자  oco22@hanmail.net
  • 승인 2022.02.16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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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피·눈물로 이룬 ‘민주주의 파괴’
‘적폐수사’···문재인 정부 헤집겠다 작심
英 EIU, 한국 민주주의 세계 16위 평가

‘아시아 최고‘의 ’민주주의 국가로 공인‘
우상호, 김건희氏 ‘석연찮은 재산’ 지적
김氏의 재산 69억원 형성 과정 불투명
증권사 직원들, ‘100% 주가 조작’ 증언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의 ‘사법개혁 공약’과 관련, "국민의 피와 눈물로 성취한 민주주의를 파괴할 수 있는 위험천만한 발언"이라고 직격했다. (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의 ‘사법개혁 공약’과 관련, "국민의 피와 눈물로 성취한 민주주의를 파괴할 수 있는 위험천만한 발언"이라고 직격했다. (사진=뉴스1)

| 중앙신문=박남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의 ‘사법개혁 공약’과 관련, "국민의 피와 눈물로 성취한 민주주의를 파괴할 수 있는 위험천만한 발언"이라고 충고했다.

이 위원장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본부장단 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윤 후보가 검찰개혁을 지우겠다고 공언했다"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주 영국 EIU(이코노미스트 부설 경제분석기관)가 우리나라의 민주주의 발전 정도를 평가한 결과 세계 16위, 아시아 최고의 민주주의 국가로 공인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민주주의 완성을 위해 가장 최근에 한 일은 검찰개혁과 공수처 설치를 통해 견제와 균형을 이루게 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 위원장은 "윤 후보는 검찰개혁을 지워버리겠다면서 검찰 예산을 독립시키고 공수처 폐기도 검토한다고 했다"며 "검찰을 통제받지 않는 기구로 되돌리겠다는 검찰공화국을 선언한 것"이라고 저격했다.

그는 특히 윤 후보의 ‘문재인 정부 적폐수사’ 발언에 대해 "무소불위 검찰 권력을 통해 문재인 정부를 헤집겠다고 작심한 것 같다"며 "민주주의 후퇴와 검찰공화국 회귀에 강력 반대한다"고 피력했다.

이날 회의에선 윤 후보와 배우자 김건희씨의 석연찮은 재산형성 과정에 대한 지적도 제기됐다.

우상호 총괄선대본부장은 "윤 후보 부부의 재산이 총 77억 원이고, 윤 후보 본인 재산은 8억원, 김씨 재산은 69억원"이라며 "근데 김씨의 재산 69억원의 형성 과정이 불투명하다"고 의심했다.

구체적으로 "김씨는 대학원 졸업 후 9년 동안 시간강사 였으며, 코바나콘텐츠 설립 10년 후 대부분 적자였고, 월급은 200만 원 언저리였는데, 확인된 수입 모두를 넉넉히 합쳐도 7억 7000만원에 불과하다"고 확인했다.

그는 "그런데 김씨는 그 사이에 14억 원이 넘는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아파트를 매입했고, 도이치모터스 주식 22억 원어치를 매수했다"며 "김씨 재산이 불법증여 내지는 주가조작을 통해 축적됐다는 합리적인 의심을 안 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윤 후보 측은 2010년 5월 이후 김씨의 주식거래가 없었다고 해명했으나,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후 공개되지 않은 타 계좌로 40여 차례 거래가 이뤄졌다"며 "증권사 직원들은 100% 주가조작이라 말하고 있다"고 직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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