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금 지급·국공립어린이집 확충
하수도정비기본계획" 등 126억 삭감
김종천 “시민만 피해 보게 돼 유감”
하수도정비기본계획" 등 126억 삭감
김종천 “시민만 피해 보게 돼 유감”

과천시가 편성한 추가경정 예산안 중 주요 사업 예산이 시의회에서 전액 삭감돼 지역 내 각종 사업의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13일 과천시에 따르면, 제268회 과천시의회 임시회에서 과천시의회는 과천시 1회 추경 예산안 중 126억을 삭감했다.
과천시는 이번 추경을 통해 재난기본소득 지급,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4개소) 지원, 과천시 하수도정비기본계획(변경) 수립 용역을 추진하고자 했으나, 해당 예산은 모두 삭감됐다.
특히, 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한 시민의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전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재난기본소득 지원금을 10만원씩 지급할 계획이었으나 이 역시 전액 삭감됐다.
또 현재 과천에는 원도심 아파트 재건축과 과천지식정보타운 등 개발 사업으로 인해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으로, 올해 3월이면 어립이집 세 곳이 폐원, 영유아 대상 어린이집 확충이 더욱 필요한 시점이지만, 이 마져도 삭감됐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과천시는 신규 어린이집 4개소 확충을 위해 49억원을 편성했으나 전액 삭감되면서, 어린이집 시설 확충에 큰 차질을 빚게 돼 영유아 보육의 어려움이 커지게 됐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과천시의회의 추경 예산 삭감과 관련해 “사업비 전액 삭감으로 애꿎은 시민들만 피해를 보게 된 데에 대해 심히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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