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FC 후원금 사건 무마 의혹 제기 ‘박하영 차장검사 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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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FC 후원금 사건 무마 의혹 제기 ‘박하영 차장검사 퇴임’
  • 장은기·김유정 기자  jangeungi15@gmail.com
  • 승인 2022.02.10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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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신문=장은기·김유정 기자 |

10일 오전 성남시 수정구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에서 '프로축구 성남FC 후원금' 사건 수사무마 의혹을 폭로한 수원지검 성남지청 박하영 차장검사가 명예퇴임식을 마친 후 나오고 있다. (사진=뉴스1)
10일 오전 성남시 수정구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에서 '프로축구 성남FC 후원금' 사건 수사무마 의혹을 폭로한 수원지검 성남지청 박하영 차장검사가 명예퇴임식을 마친 후 나오고 있다. (사진=뉴스1)

'성남FC 후원금사건 관련 윗선의 무마 의혹과 함께 재수사를 촉구했던 박하영(48) 수원지검 성남지청 차장검사가 10일 퇴임했다.

박 차장검사는 성남지청 대강당에서 열린 이날 퇴임식 이후 청사 앞에 모인 취재진들 앞에서 직원들 및 박은정 청장과 인사를 나눴으며 앞으로 잘 이끌어달라는 취지로 퇴임사를 올렸다고 말했다.

성남FC 후원금 사건 관련 박 차장검사는 보완수사에 관해서는 내가 말할 처지가 아니다. 경찰로 사건이 다시 이첩됐으니 충분히 수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하고는 청사를 떠났다.

박 차장검사는 지난달 25일 검찰 내부망을 통해 이 사건에 대한 수사무마 의혹을 폭로하면서 사퇴의사를 밝혔다.

논란이 확산되자 김오수 검찰총장은 사건의 경위를 파악하라고 수원지검에 지시했으며, 수원지검은 자제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또한 보완수사는 경찰이 다시 맡았다.

이 사건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성남시장이었던 2015년 때 벌어진 일로, 성남시 정자동 일대 두산그룹·네이버·차병원 등 기업들에게 인허가를 제공하는 대신 성남FC 후원금 명목으로 160억여원을 받았고, 일부 자금을 유용했다는 의혹이다.

장은기·김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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