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후보 ‘첫 TV토론 31일~연휴 가능’···민주당과 국민의힘 등 ‘4자 토론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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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 ‘첫 TV토론 31일~연휴 가능’···민주당과 국민의힘 등 ‘4자 토론 방식’
  • 박남주 기자  oco22@hanmail.net
  • 승인 2022.01.27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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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방송3사, 출연 대체 날짜 요청
국힘 빼고, 3당 선호 ‘연휴’ 성사 가능
대선후보 ‘첫 TV토론(4자 토론 방식)’이 당초 국민의힘이 주장한 ‘설 연휴’ 기간인 오는 31일이 유력시되고 있는 가운데, 연휴 직후인 내달 3일 열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주목된다. (사진=중앙신문DB)
대선후보 ‘첫 TV토론(4자 토론 방식)’이 당초 국민의힘이 주장한 ‘설 연휴’ 기간인 오는 31일이 유력시되고 있는 가운데, 연휴 직후인 내달 3일 열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주목된다. (사진=중앙신문DB)

| 중앙신문=박남주 기자 | 국민의힘을 제외하곤 3당 모두 설 연휴 기간인 31일을 선호해 앞서 국민의힘이 31일을 고집했던 만큼, 입장 변화만 없다면 설 연휴 내 다자 토론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제20대 대통령 선거’의 첫 번째 대선후보 TV토론이 4자 토론 방식으로 설 연휴 기간인 오는 31일, 또는 연휴 직후인 내달 3일 열릴 전망이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정의당, 국민의당 등 여야는 4당간 실무협상 및 방송사와의 협의에 착수했다.

정치권에 따르면 지상파 방송3사는 지난 26일 '1월 31일 오후 7시~9시'와 '2월 3일 시간 미정' 두 날짜 중 하루에 방송3사 합동 초청 토론회를 열자는 내용의 공문을 4당에 보냈다.

방송3사는 각 당에 구체적인 날짜 등을 논의키 위한 룰미팅 일자로 28일을 제시하고, 토론 출연 여부와 대체 가능한 날짜를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협의 결과에 따라 설 연휴 기간에 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국민의당 안철수,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간 TV토론이 성사될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

민주당 방송토론콘텐츠단은 입장문을 통해 ‘이재명 후보는 일단 방송3사 4자 토론회 초청을 수락한다“며 ”두 일정 모두 참여가 가능하나, 가장 빠른 31일에 성사되길 바라며, 방송사가 요청한 28일 룰미팅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법원이 안철수 후보와 국민의당이 지상파 방송3사를 상대로 낸 '양자 TV토론'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한 것을 언급하며 “법원의 결정을 존중하고,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힘은 다자토론도 관계없다”며 “여야 협상을 개시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이태규 총괄선거대책본부장도 "날짜는 상관없다는 생각이고, 4당 후보의 대리인들이 모여 토론회 형식 등에 합의하면 언제든 바로 할 수 있고, 국민적 관심사가 높은 시간에 맞춘다면 설 연휴 기간이 좋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사실상 31일을 선호했다.

정의당 이동영 수석대변인은 "심상정 후보는 제안한 일정 모두 참여가 가능할 뿐 아니라, 국민 알 권리를 위해 빠를수록 좋다“며 ”가급적 설 연휴기간인 31일 토론회가 열리길 바라며, 주관 방송사가 요청한 28일 룰미팅에 참석한다"고 화답했다.

이처럼 국민의힘을 제외하곤 3당 모두 설 연휴 기간인 31일을 선호해 앞서 국민의힘이 31일을 고집했던 만큼, 입장 변화만 없다면 설 연휴 내 다자 토론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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