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다산동 주민, ‘도로개설 촉구 탄원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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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다산동 주민, ‘도로개설 촉구 탄원서’ 제출
  • 김광섭 기자  jasm8@daum.net
  • 승인 2018.03.16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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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도농사거리~빙그레공장 구 도심지에서 오는 6월 준공 될 다산진건주택단지가 보이고 있다. 이곳은 인구 9만여 명이 입주할 예정으로 구 도심지의 도로는 현재 2차선으로 큰 교통대란이 예고되고 있다.

| 중앙신문=김광섭 기자 | 남양주시 다산동 주민들이 다산신도시 조성에 따른 교통난 해소를 위해 도로확장(도농사거리~빙그레 공장)의 도로개설 추진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국민권익위원회에 제출했다.

다산동 주민들에 따르면 도농사거리부터 빙그레 공장까지의 도시계획도로 구간 일대는 약 4000가구, 1만2000여 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이곳은 인구 9만 명이 들어설 다산진건지구와 (구)국도46호선, 서울외곽순환도로 남양주 IC로 연결되는 교통체계상 간선기능을 유지하고 있는 도로로 평상시 교통정체가 발생하는 등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는 구간이다.

그러나 국토부와 경기도 및 경기도시공사는 다산진건 공공주택사업의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반영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본 구간의 교통난 악화에 대한 책임을 미루고 있는 실정이다.

남양주시 다산동 일원은 경기도시공사가 경기 동북부권 대표도시로 대단위 공공주택사업인 다산신도시 부지조성공사를 진행 중으로 오는 6월 사업이 준공되면 9만여 명의 인구 유입이 예정되어 있다.

주민들은 “신도시 주변 기존 다산동 지역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거주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 사업시행자인 경기도시공사는 공사를 진행하면서 인근 지역 주민들을 무시한 채 일방적이고 무리한 공사 강행으로 많은 피해와 민원을 야기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특히 지난해 12월부터 신도시 입주가 본격화되고 있어 각종 인프라 부족 등으로 인해 발생되는 주민불편 가중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 관계기관에서는 아무런 대책도 내놓지 않고 있다.

이곳은 다산1동 교통의 흐름은 동서축인 횡선보다는 남북축인 종선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설상가상으로 다산신도시 입주와 지구 내 공공기관, 대형 상업시설 등이 건립되면 본 구간의 교통 혼잡은 더욱 가중되어 기존 주민 및 신도시 입주민들은 극심한 교통대란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주민들은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지역현안 문제인 도농사거리부터 빙그레공장 구간까지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경기도와 경기도시공사, 남양주시 등에 도로확장 등 대책마련을 누차 촉구해 왔다.”고 말했다.

또한, “국토부와 경기도 및 경기도시공사는 2018년 6월 다산신도시 부지조성공사 완료 전에 본 구간의 도로확장을 위한 공사비 부담 등 교통난 해소방안을 조속히 마련해 시행해야 한다.”며 “다산신도시 개발로 인해 우리 지역 주민들이 더 이상 분노하고 불편한 생활을 겪지 않도록 해 달라.”고 촉구했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경기도시공사의 교통영향평가 용역검토를 요구하고 있는 상태이다.”며 “남양주시가 도시계획도로를 개설하기에는 재원확보에 큰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경기도시공사 관계자는 “남양주시의 도시개발 재정비촉진지구 계획으로 도로개설이 진행 되 오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도시공사의 교통영향평가 검토와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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