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김광섭 기자 | 여주시가 점봉동에서 현암동을 BRT, 경전철, 바이모달트램, 무가선트램(노면전차) 등으로 연결하는 ‘여주지역 남-북 연결 신대중교통 수단’ 도입 타당성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여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GTX 여주 연장, 월곶~판교선, 수서~광주선 등 고속철도 연결과 도시개발계획 및 현재 추진 중인 사업들에 대비해 장래 교통집중 지역을 연결하는 ‘신교통수단 도입 및 연계교통망 구축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했다고 밝혔다.
타당성 검토 결과, 점봉동~여주역~시청~현암동을 연결하는 약 5.8㎞ 구간이 최적 노선안으로 나타났다.
또 7.8㎞를 연결하는 점봉동~여주역~시청~신륵사를 연결하는 안이 2번째 최적 노선안으로, 점봉동~여주역~시청~오학동을 연결하는 7.5㎞안이 3안으로 검토됐다.
이 3개 노선안에는 여주역은 물론 여주종합터미널과 여주대학교, 여주시청이 모두 포함돼 있다.
BRT(간선급행버스체계)는 트램 시행 전 단계에서 전용차로 확보, 정차역 신설 등 경제성이 확보(B/C>1)됨에 따라 우선 추진하고, 트램은 장래 경제성이 확보되면 투입될 수 있도록 계획됐다.
시는 장래 신교통수단(트램, BRT 등) 도입 및 연계교통망 구축은 여주시 개발계획에 따른 새로운 교통수요에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여주시의 미래 교통체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중장기적 계획을 가지고 추진할 예정이다.
여주시 관계자는 “이번 신교통수단 도입 타당성 검토는 ‘2050 NET-ZERO(탄소중립) 달성과 그린뉴딜’ 등 전 지구적 과제로 추진되고 있는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방향 및 경제구조의 저탄소화 실현에 부응하기 위해 실시됐다”며 “친환경 신교통수단 도입 또한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시대적 소명이 포함됐다”고 말했다.
또 “여주역을 중심으로 주요도심을 연결하는 문화·관광·생활 SOC벨트 조성으로 대중교통 중심의 도시개발 추진과 사람중심의 미래 교통체계를 구축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