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장기화 여파에 "장사 그만둘까"...국내 자영업자 40% 폐업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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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장기화 여파에 "장사 그만둘까"...국내 자영업자 40% 폐업 생각
  • 권광수 기자  729272@joongang.tv
  • 승인 2022.01.20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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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상당수 자영업자들이 폐업을 고려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사진=권광수 기자)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상당수 자영업자들이 폐업을 고려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사진=권광수 기자)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상당수 자영업자들이 폐업을 고려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0일 경제계가 자영업자 500명을 대상으로 '2021년 실적 및 2022년 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도 매출과 순익감소 등 영업난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자영업자의 65.4%는 전년대비 올해 매출액이 줄어들 것으로 관측했으며, 63.6%는 순이익의 감소를 예상했다.

평균적으로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9.4% 감소했고, 순이익 8.4% 감소를 전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결과 자영업자의 40.8%는 폐업을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조사결과는 지난해 한국경제연구원이 조사한 자영업자의 39.4%가 폐업을 고려하는 것과 대동소이한 결과다.

자영업자들이 폐업을 고려하는 이유는 매출과 순이익 등 영업실적 감소(28.2%), 자금사정 악화 및 대출상환 부담(17.8%), 임차료 및 인건비 등 고정비 부담(17.5%), 코로나19 종식 후에도 경기회복 가능성 낮음(16.7%) 등으로 꼽혔다.

반면 폐업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자영업자의 경우 '특별한 대안 없음(23.8%)'이 가장 많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종식 후에는 경기회복 기대(19.5%), 영업은 부진하나 자금 사정 부담이 크지 않음(14.3%), 신규사업 진출 또는 업종 전환이 더 위험하다고 예상(12.5%)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자영업자들이 예상하는 올해 가장 큰 어려운점으로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전반적인 소비심리 회복 한계(30.7%)가 응답률이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는 사회적 거리두기, 영업시간 제한에 따른 오프라인 매출 개선 한계(22.9%), 물가 상승에 따른 재료매입비 부담(12.0%), 금리 상승 및 만기 도래에 따른 대출 상환 부담(10.1%), 임차료 상승 및 세금 부담(9.8%) 등 순이다.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가장 확대해야 할 정책으로는 소비 촉진 지원책 확대(16.0%)가 꼽혔다.

저금리 대출 등 금융지원 확대(14.1%), 영업 손실 보상 확대(13.3%), 공공요금 인상 억제 또는 인하(11.3%), 자금지원 확대(9.7%) 등도 필요하다는 응답도 많이 나왔다.

전문가들은 자영업자들의 현 상황이 단기간에 회복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연초에는 설 명절, 졸업, 입학과 같은 대목으로 자영업자들의 기대감이 있을 수 있지만 코로나19와 거리두기 상황이 지속되면서 자영업자들의 한숨만 깊어진다는 분석이다.

현재 방역위기로 피해가 컸던 일부 부문들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그간 누적된 피해로 인해 어려움이 크다는 점을 엄중히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영업자들을 대상으로 손실보상과 방역지원금 등을 통해 피해 계층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업종 간 고용 불균형 해소를 위한 제도도 적극적으로 시행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편 지난해 취업자 수가 7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자영업자는 18000명이나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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