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방관 3명의 사망자를 낸 평택 물류센터 공사장 화재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이 현장 공사 업체 2곳에 대해 추가 압수수색했다.
경기남부경찰청 수사본부는 17일 발화장소 건물 1층 바닥 미장 공사를 진행했던 2개 업체 3개소에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했다.
평택 화재 사고 수사를 위한 경찰의 압수수색은 이번이 3번째다. 앞서 경찰은 지난 7일과 12일 각각 시공사, 감리사, 발주처 등 11개 업체 21곳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이날 압수수색 대상 업체 중 1곳은 이미 한 차례 압수수색을 진행했던 곳이다.
경찰은 화재 직전 현장에서 어떠한 작업을 진행했는지, 안전수칙을제대로 지켜졌는지 등을 살펴보고 있다.
경찰은 이번에 확보한 압수물 분석과 함께 국과수 정밀감식 결과를 토대로 화재원인 등을 규명할 방침이다.
화재는 지난 5일 오후 11시46분께 평택시 물류센터 신축 공사장에서 발생했으며 건물 내 인명 수색에 투입됐던 119구조대원 3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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