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좀비족' 교통사고 예방효과 '바닥 신호등' 탁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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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좀비족' 교통사고 예방효과 '바닥 신호등' 탁월
  • 장은기 기자  jangeungi15@gmail.com
  • 승인 2022.01.14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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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을 보면서 보행하는 일명 '스몸비(Smombie, 스마트폰과 좀비의 합성어)'족으로 인해 교통사고 위험이 갈수록 늘어나자, 수도권 각 지자체들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사진은 14일 오후로 최근 여주시가 여주초등학교 앞 횡단보도에 설치한 바닥신호등. (사진=김광섭 기자)
스마트폰을 보면서 보행하는 일명 '스몸비(Smombie, 스마트폰과 좀비의 합성어)'족으로 인해 교통사고 위험이 갈수록 늘어나자, 수도권 각 지자체들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사진은 14일 오후로 최근 여주시가 여주초등학교 앞 횡단보도에 설치한 바닥신호등. 바닥신호등에 멈춤을 의미하는 적색불이 들어와 있다. (사진=김광섭 기자)

| 중앙신문=장은기 기자 | 스마트폰을 보면서 보행하는 일명 '스몸비(Smombie, 스마트폰과 좀비의 합성어)'족으로 인해 교통사고 위험이 갈수록 늘어나자, 수도권 각 지자체들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14일 경기지역 각 지자체에 따르면 여주시가 여주초등학교 앞 횡단보도에 바닥신호등을 설치해 운영 중이다. 또 의정부시, 양평군 등에서 '바닥 신호등'을 설치하기로 했다.

바닥 신호등은 횡단보도 대기선 바닥에 LED 램프를 설치해, 보통 신호등처럼 적색과 푸른색이 표시돼 신호가 바뀐 것을 알 수 있게 하는 신호등 보조 장치다. 신호등과 연동해 작동하기 때문에 24시간 운영 가능하다.

이미 서울에서는 강남구(138), 송파구(120), 노원구(92), 영등포구(88), 중구(87), 강북구(70), 광진구(65), 동대문구(62), 중랑구(60), 강동구(56) 등 대다수 자치구가 50곳이 넘는 횡단보도에 바닥 신호등을 설치·운영하고 있다.

바닥 신호등응 야간에 눈부심 등 민원도 일부 제기돼지만 대체로 호의적인 반응이다.

특히 학부모들이 환영하고 있다. 어린이들이 보행 중 스몸비족들과 충돌할 우려가 줄어드는 까닭이다.

여주시 관계자는 앞으로 여주지역 19개 모든 초등학교에 바닥신호등을 설치할 계획이라며 스몸비족 충돌사고 예방뿐만 아니라, 차로 가까이 서 있는 아이들이 안전하게 물러서게 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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