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속 농막, 큰 산불로 이어질 가능성 커 ‘위험천만’
| 중앙신문=장은기 기자 | 겨울철 춥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무분별하게 설치된 산속 농막에 대한 화재 발생 시, 인근 산불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 세심한 관리가 필요해 보인다.
최근 파주를 비롯해 이천 등 경기지역에서 크고 작은 산불들이 발생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12일 오후 3시 21분께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1 인근에 목재로 만들어진 임시 농막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다행히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진화됐지만, 주변은 나무와 잡풀들이 무성한 산으로 자칫 큰 산불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다.
분당소방서는 이날 펌프차 2대 등 장비 12대와 소방인력 33명을 투입해 화재를 진압했다.
분당소방서 관계자는 “주변을 지나던 행인이 임시 농막에서 나는 검은 연기를 보고 신고했다”며 “임시 농막이 설치된 주변은 나무가 무성한 산으로, 건조한 날씨에 위험천만한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