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김소영 기자 | F-5E 전투기 1대가 화성시에서 추락해 30대 공군 대위 조종사가 순직했다.
11일 오후 1시45분께 수원기지 소속 전투기가 활주로를 이륙했으나 화성시 관항리 일대에서 이내 추락했다.
기체에 혼자 탑승했던 A대위는 상공에서 비상탈출을 시도했지만, 빠져나오지 못한 채 전투기와 함께 추락, 순직했다. 추락사고 직후 비상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탈출하지 못했다.
전투기 추락 직후 기체에서 화재가 났으나 소방당국이 즉시 껐다. 또한 조종사가 탈출을 시도하다가 불발에 그쳐 순직한 것도 확인됐다.
추락 지점이 야산과 논밭 일대여서 또 다른 인명피해는 없었다. 공군은 비행사고 대책본부를 구성해 사고경위와 피해상황을 조사하고 있다.
F-5E는 1986년까지 1100대를 생산했으며 노후 전투기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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