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견 찾는 강아지탐정이라더니..돈만 받고 잠적, 30건 사기 행각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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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견 찾는 강아지탐정이라더니..돈만 받고 잠적, 30건 사기 행각 남성
  • 남용우 선임기자  nyw18@naver.com
  • 승인 2022.01.11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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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중부경찰서는 경기도 산하 사회복지기관에 근무하는 사회복지사 A씨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사진=중앙신문DB)
실종된 강아지를 찾아주는 강아지탐정이라고 주장한 뒤 마음이 급한 견주로부터 돈만 받아 챙기고 잠적한 남성을 경찰이 쫓고 있다. (사진=중앙신문DB)

| 중앙신문=남용우 선임기자 | 실종된 강아지를 찾아주는 강아지탐정이라고 주장한 뒤 마음이 급한 견주로부터 돈만 받아 챙기고 잠적한 남성을 경찰이 쫓고 있다.

이 같은 피해사실은 수도권에 거주하는 한 주부가 폭로하면서 알려졌다.

인천중부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쫓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인천시에 거주하는 A씨는 지난해 4월부터 최근까지 인터넷에 전국의 실종견을 찾아주는 강아지 탐정이다면서 허위글을 올려 30여명으로부터 4000여만원을 편취한 혐의다. 그는 1건당 100만원이고, 임무를 완수하지 못할 경우 전액 환불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믿고 돈을 입금한 피해자 중에는 꼭 좀 찾아달라면서 700만원을 입금하기도 했다.

그러나 A씨는 돈만 받고 연락을 끊었다.  A씨의 이런 사기 행각은 지금까지 약 30여건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특정해 소환 조사했으며,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혐의를 모두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A씨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 실질심사)이 열리는 당일 법원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달아났다.

경찰은 현재 A씨의 행방을 쫓고 있으며, A씨를 검거하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남용우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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