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째 세자릿수 확진자 발생 ‘평택지역, 89%가 오미크론 변이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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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째 세자릿수 확진자 발생 ‘평택지역, 89%가 오미크론 변이 감염’
  • 김종대 기자  kjd3871@hanmail.net
  • 승인 2022.01.10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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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가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전파방지를 위한 방역대책 강화에 돌입한다. (사진=평택시청 유튜브)
김영호 평택시보건소장이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전파방지를 위한 방역대책 강화에 돌입한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평택시청 유튜브)

| 중앙신문=김종대 기자 | 13일째 세자릿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평택지역의 감염자 가운데 89%가 오미크론 변이 감염으로 나타나 비상이 걸렸다.

김영호 평택시보건소장은 10일 비대면 브리핑을 열고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전파방지를 위한 방역대책 강화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김 소장은 최근 4주간 평택시 코로나19 발생 신규환자는 일평균 86명으로 지난 11월 대비(일평균 25.3) 337%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지난 성탄절 이후, 팽성읍과 신장동, 부대관련 업소를 중심으로 신규환자가 폭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확진자 중 오미크론 변이가 의심돼, 지난 달 30일부터 지난 8일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에 775건의 사례검사를 의뢰한 결과, 확진 62건 중 오미크론 변이가 55건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김 소장은 시는 오미크론 변이가 확인된 사례들에 대한 접촉자 추적관리를 통해 어학원, 미군부대 내 클럽 등에서 추가 확진을 확인했고, 미군 측에도 공중방역수준의 격상을 강력하게 요구해 오는 24일까지 외출이 금지되는 등 HPCON B+ 수준으로 격상됐으며, 워킹그룹 회의를 통해 정보공유로 공조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평택시도 어린이집, 유치원, 학원, 학교 등에 대해 다음 주말까지 방학을 권고했고, 미군부대 주변 지역주민, 운영업소 종사자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질병관리청 역학조사팀과 경기도 감염병 대응단과도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지역확산에 따른 방역대책을 긴밀하게 논의하고 있으며, 역학조사관의 지원도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영호 보건소장은 종합적인 위험도는 델타에 비해 낮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지만, 지금 확산세를 꺾지 못하면 우리의 일상은 다시 더 큰 제약을 받을 수 있다시민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동참으로 코로나19를 슬기롭게 극복하자고 말했다. 이어 “3차 예방접종과 생활방역에 참여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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