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린날씨 불구, 마을 주민 운영 전망대 카페서 보는 노을 ‘일품’

9일 오후 낙조가 아름다운 곳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궁평항을 찾았다. 궁평항은 지난 2008년 ‘국가 어항’으로 지정된 곳으로 행정구역상 화성시 서신면 궁평항로 1069-17 일대이다.
이곳 궁평항에서는 마을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2층 높이의 궁평항 전망대 카페에서 뉘엿뉘엿 지는 노을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바다 위에 만들어진 ‘궁평항 낙조길’을 걸으며 감상하는 노을도 일품이다.
먹거리로는 싱싱하고 맛 좋은 수산물이 으뜸이지만, 요즘 관광객들의 인기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다름 아닌 20여 대의 푸드트럭에서 만들어지고 있는 새우튀김이다. 매주 이 싱싱한 튀김을 먹기 위해 남녀노소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인근에는 2002년에 방조제를 쌓아 만든 해수호인 화성호가 있으며, 쭉 뻗은 방조제 길이는 무려 9㎞에 이른다.
‘국가 어항’은 이용 범위가 전국적인 어항 또는 도서·벽지에 위치해 어장 개발 및 어선 대피에 필요한 어항을 말하는 것으로, 지난 2013년 말 기준 전국적으로 110개 항이 지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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