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이익 2백억 환수…내년 착공

과천시가 LH로부터 스마트도시 통합운영센터 건립비 105억 8000만원을 확보해 스마트도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9일 시에 따르면 통합운영센터 건립비 105억8000만원 확보로 시는 LH로부터 사업지구 내 문화체육시설 확충에 70억원, 노인복지관 등 생활SOC 복합시설 건립에 24억원 등을 포함해 지금까지 200여억원의 개발이익을 추가 환수하게 됐다.
스마트도시 통합운영센터는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공공청사4(보건소 부지)에 복합건축물(1~3층 건강생활센터, 4~5층 스마트통합운영센터)로 건립된다. 부지매입비는 과천시가 부담하고 건축비와 설비 구축비는 LH가 부담하는 형태로, 내년 착공 예정이다.
연면적 1492㎡ 규모의 통합운영센터에는 관제상황실, 전산장비실, 운영장비실과 홍보관림실 등이 들어서며, 교통 상황을 반영한 맞춤형 교통서비스 제공, 생활방범 CCTV와 어린이 보호구역 CCTV 관제, 불법 주정차 통제 등 도시 전역을 아우르는 종합컨트롤 시스템이 가동된다.
과천시는 지난해 말 수립한 스마트도시 기본계획에 따라, 스마트도시 통합운영센터를 통해 2025년까지 독거노인 응급안전알림 서비스,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 미세먼지 모니터링 서비스, 스마트 불법주차 통합솔루션 구축 등을 비롯한 24개 스마트도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과천시는 ▲과천지식정보타운, 과천과천지구, 과천주암지구 등의 개발사업으로 인해 지역에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점, ▲해당 지구 3곳이 스마트도시로 조성되면서 관련 설비가 증설되어야 하나 현재 과천시가 운영하고 있는 CCTV통합관제센터와 ITS교통센터에는 해당 설비를 수용할 수 없는 점 등을 들어 LH에 통합운영센터 건립 필요성에 대해 건의해, 2년여에 걸친 지속적인 협의 끝에 사업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