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최종현 경기도의원 “가난하고 소외된 약자 복지 보듬는 현장 의정활동에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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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최종현 경기도의원 “가난하고 소외된 약자 복지 보듬는 현장 의정활동에 매진”
  • 김유정 기자  julia6122@naver.com
  • 승인 2022.01.06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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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증진특별위원장 때 만든 수많은 조례...‘그의 노력 보여주는 듯’
“대한민국 의장협의회 우수의정대상·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상 수상”
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 “도민들의 삶 살피고 각종 정책 제시해”
급속한 초고령 사회 진입...노인·중장년이 행복한 의정활동 집중계획
코로나 겪으며 연대 중요성 경험, 서로 힘 보태면 충분히 이겨낼 것
최종현 경기도의원이 지난 3일 중앙신문과 가진 신년인터뷰에서 “의정활동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조례 제·개정을 통해 도민들의 민생에 도움을 주는 현장활동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사진=김유정 기자)
최종현 경기도의원이 5일 중앙신문과 가진 신년인터뷰에서 “의정활동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조례 제·개정을 통해 도민들의 민생에 도움을 주는 현장활동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사진=김유정 기자)

| 중앙신문=김유정 기자 | 최종현 경기도의원이 의정활동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조례 제·개정을 통해 도민들의 민생에 도움을 주는 현장활동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5일 중앙신문과 가진 신년인터뷰에서 도민의 최일선 일꾼으로서 도민의 삶의 질 향상, 경기도 발전, 노인·장애인 등 취약계층 보호와 복지향상을 위한 정책 대안 마련에 더욱 매진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최종현 경기도의원은, 우리들의 삶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인권을 살피는 도의회 인권증진특별위원장을 지난 1년간 맡으면서 경기도민들의 인권향상에 남다른 노력을 해왔다.

지난 1217일 열린 2021년도 경기도의회 종무식에서는 대한민국의장협의회 제11회 우수의정대상‘2021년 경기도의회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상수상이 그의 노고와 땀을 말해 주고 있는 듯하다.

공공의료의 재정비와 확대, 체계적 시스템 구축을 통해 도민들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튼튼한 방역망 등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빠진 도민들을 돕고 무너진 민생과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는 정책과 대안 마련에 집중하겠다는 최종현 의원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Q 그동안의 의정활동에 대해 이야기한다면

10대 경기도의회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에도 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도민들의 다양한 삶의 현장을 살피고 정책 대안을 제시하기 위한 의정활동을 펼쳐왔다고 생각한다. 그중 가장 중점을 둔 곳은 경기도의회 인권증진특별위원장으로서 경기도민 인권향상에도 노력해왔다는 점이다.

이런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달(12) 17일 열린 2021년도 경기도의회 종무식에서 대한민국의장협의회 제11회 우수의정대상‘2021년 경기도의회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 자리를 빌려 열심히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준 가족과 동료 의원님, 저를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주요 입법활동은 경기도고령 장애인지원조례’, ‘경기도 장루·요루장애인지원조례’, ‘경기도 편의시설 설치 도민촉진단 지원 조례’, ‘경기도 한의약 육성을 위한 조례’, ‘경기도 의료취약지 의료기관 설치 및 운영 조례’, ‘경기도 인권보장 및 증진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경기도 중장년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경기도 장애인 자산 형성 지원 조례등을 대표 발의해 제·개정했다.

앞에서 언급한 경기도 고령 장애인지원조례는 말 그대로 현장에 적용된 대표적 조례로 20212월 제17회 한국지방자치학회 우수조례 공모에서 장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조례는 고령장애인을 지원하는 전국 최초로 마련된 조례로, 타 지차체로도 파급돼 우리나라 모든 장애인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경기도는 ‘2021년 고령장애인 쉼터사업을 위해 용인, 남양주, 안성, 의왕, 평택 등 5개시에 1개소 당 3000만원씩, 모두 15000만원을 투입해 50세 이상 등록 장애인을 대상으로 건강, 사회참여, 안전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도 31개 시·군 전체에 고령장애인 쉼터가 설치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고 지원할 계획이다.

경기도 인권보장 및 증진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한 것도 중요한 성과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인권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기본이어야 한다.

이 조례안은 경기도민 인권 보장 및 증진에 보다 더 적극적이고 체계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자치법규의 틀을 마련하기 위해 발의했다.

지난해 7월에 발의한 경기도 중장년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100세 시대와 초고령사회를 맞아 인생 2막 준비의 중요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서 중장년기 층이 행복하고 건강한 노후준비를 위한 소중한 시기라고 생각해 조례를 정비했다.

주요 내용은 중장년의 인생재설계, 생애전환교육, 전용공간 제공 등을 위한 경기 중장년 행복캠퍼스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중장년의 재도약과 복지증진에 이바지하는 것을 취지로 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대표 발의한 조례 중 하나인 경기도 장애인 자산 형성 지원 조례는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경기도 내 장애인의 자산 형성 지원에 관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고 복지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인권증진특별위원회는 장애인권익옹호기관, 노인보호전문기관,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청소년쉼터, 외국인인권지원센터 등 인권 관련 기관 현장 방문을 통해, 취약계층 및 도민 인권 실태를 파악하고 인권 관련 기관 종사자와의 직접 소통으로 도민 인권향상을 위한 정책 대안을 마련하고 집행부에 제시하는 활동을 펼쳤다.

지난해 11월 발표된 장애인 스마트폰 앱개발에 기여한 것도 중요한 의정활동 성과 중 하나다. ‘장애인 스마트폰 앱은 장애인들이 휠체어 등을 타고도 큰 불편함 없이 도내 음식점, 문화공간, 문화 공간, 관광시설, 숙박업소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해주는 기능이 있어 장애인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Q 2022년 중점 활동 계획은

앞으로는 치매 예방을 통한 노인복지 향상과 중장년 행복을 위한 의정활동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우리 사회는 급속한 고령화가 진행 중이다. 20213월 기준, 전국 65세 이상 인구비율은 16.5%를 차지해 고령사회 기준인 14%를 초과했다.

2025년에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하고 고령층 인구비율은 2060년까지 43%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경기도는 20219월 말 기준, 경기도 주민등록인구 13542284명 중 65세 이상 인구는 1855459명으로 전체 인구의 13.7%를 차지해 고령사회 기준에 근접했다. 2022년에는 고령사회, 2028년에는 초고령 사회 진입이 예상된다.

2014년 조사 결과 만 60세에서 69세 노인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질병으로 치매가 43%, 암이 33%로 나타나 노인들에게는 치매가 암보다 더 무서운 질병으로 인식되고 있다.

20212월 기준, 65세 이상 치매 환자는 84만여 명으로 유병률이 10.33%에 이르고, 2025년에는 1백만 명에 이어 2039년에는 2백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지표들은 초고령사회 진입과 1천만 명의 고령인구 시대에 대응해, 정부는 물론 지방자치단체의 보다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치매 예방정책 추진이 필요함을 말해주고 있다.

기대수명 연장과 초고령사회에서 노인복지 정책의 핵심은 건강한 장수(長壽)사회를 위한 치매 조기 개입과 예방 사업의 활성화 및 프로그램의 고도화에 있다.

이를 위해서는 치매로 전환되기 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 환자를 발굴해 치매 예방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경도인지장애 환자의 조기 발굴과 인지 활동 사업을 통해 치매 환자 전환율을 낮추는 전략이야말로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절감시키는 가장 효과적인 치매 예방정책이다. 경기도가 치매에 있어서도 과감하고 적극적인 예방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해나가겠다.

또 중장년의 행복을 위한 활동에 중점을 두겠다.

중장년층은 은퇴와 조기 퇴직 등으로 인해 고용 불안이 시작되는 시기인 반면, 평균 수명의 증가 등으로 인해 사회참여에 대한 욕구도 공존하는 세대라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특히, 현재의 중장년층 대다수는 노후에 대한 준비는 미흡한 경우가 많아 중장년층의 재도약과 복지증진을 지원정책의 필요성이 높은 실정이다.

중장년기는 단순히 노년기의 전 단계가 아니라 재도약과 행복한 인생 후반기를 위한 소중한 준비기다.

치열하게 살아온 인생길에서 잠시 멈춤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쉼과 휴식도 가지며, 남은 삶을 행복하게 보내기 위한 설계가 필요하다. 중년이 노년이 돼가는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심리, 정서적 위기를 지원하고 성공적인 노년기 준비를 돕는 상담과 교육 등을 통해 자연스러운 노후준비가 필요하다. 중장년의 행복한 노후준비를 위한 정책 대안 제시에도 주력하겠다.

Q 새해 계획 중인 조례안이 있나

새해에도 취약계층 보호와 도민 모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을 개발하고 제도화를 위한 민생중심의 입법활동에 주력할 생각이다.

현재 계획 중인 조례는 경기도 복지기술 지원에 관한 조례안’, ‘경기도 장애인 안내견 양성 지원 조례안’, ‘경기도 저소득 주민의 생활안정지원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경기도 위생등급 지정음식점 지정 확대를 위한 지원 조례안등이 있다.

입법 활동 전 과정에서 도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더욱 경청하고 반영해 도민들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조례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경기도민에게 전할 말이 있다면

도민의 일꾼으로서 도민 삶의 질 향상과 경기도 발전을 위해 주어진 역할에 더욱 매진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또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 보호와 경기도민 모두의 복지향상을 위한 정책 대안 마련에도 더욱 힘을 기울이겠다.

의정활동의 핵심인 조례 제·개정 등 입법 활동에서 도민 여러분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민생에 도움을 주는 실질적인 입법 활동에 주력하고, 도정의 건전한 감시자로서의 역할과 내실 있고 수준 높은 정책 대안 제시로 집행부와의 협치 정착에도 기여할 생각이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절망에 빠진 도민들을 돕고 무너진 민생과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는 정책과 대안 마련에 집중하는 동시에 공공의료의 재정비와 확대 및 체계적 시스템 구축을 통해, 도민들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튼튼한 방역망 구축에도 역량을 보태겠다.

갈수록 증가하는 복지 예산이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도민 복지향상을 위해 적재적소에 제대로 쓰일 수 있도록 세밀하게 살피겠다.

초고령 사회를 맞아 어르신들의 연령대와 욕구에 맞는 건강, 여가, 취업 등 각 분야의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정책 마련과 경기도의 적극적인 치매예방정책 추진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다.

경기도의 인권정책과 사회복지서비스의 품질을 점검하고, 장애인 지원정책을 지속적으로 제시하고 점검하겠다.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우리는 연대의 중요성과 힘을 확인하고 있다. 서로가 서로를 배려하고 돕는 사회가 살기 좋은 사회이며 인간적인 사회이다. 도민 여러분들이 조금만 더 서로 힘을 보태고 연대해서 지금의 어려움을 충분히 이겨낼 것으로 본다. 미력하나마 제가 돕겠다.

임인년 새해, 호랑이처럼 힘찬 기운으로 늘 건강하시고 뜻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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