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천 과천시장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시민과 함께 준비하는 행복도시 과천”을 목표로 삼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3일 오전 “신도시 조성 후 50년을 맞이하는 2030년이 되는 과천시는 처음 도시와는 또 완전히 다른 도시가 돼 있을 것”이라면서 2022년 임인년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미래 과천 100년’이 앞으로 10년에 달려 있다고 할 수 있다”며 “이를 위해 급격한 인구 증가로 인한 중학교 과밀 등 교육 문제, 문화생활에 대한 욕구 증가, 코로나19로 인한 지역경제 침체 등 시민들의 생활과 삶의 질에 관계되는 분야에도 신경을 쓰면서, 지속 가능한 도시경쟁력을 완비하는 시정을 위해 모든 열정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중학교 과밀 문제나 어린이집이나 학교 시설 문제는 탄력적으로 쫓아갈 수 없어 생기는 문제”라며 “장기적인 인구 감소 추세가 겹치면서 대응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럼에도 시는 경기도 교육청, 안양과천 교육지원청과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중학교 신설 문제를 심도 있게 논의하고 있다”며 “어린이집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민간 어린이집에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시립 어린이집 추가 확충을 위한 추경을 빠른 시일 내편성해 재차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올해 베이비부머 세대 은퇴 등 노인인구 증가를 반영해 어르신 일자리 전담 기관, 주간보호센터, 장애인 단기 거주시설 등이 들어갈 행복드림센터와 시립요양원을 착공할 예정이다.
김 시장은 “지난 2019년 4월 발행 초기 79억원이었던 과천화폐를 올해는 364억원까지 확대 운영하고, 각종 복지수당과 포상금을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등 지역경제에 순환과 활성화에 힘쓸 것”이라며 “시와 나라의 미래를 책임질 청년 세대를 위해 청년 구직자의 현장 경험과 수련을 위한 청년인턴비 지원, 청년 월세 지원 등을 올해 처음으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김 시장은 “과천과천공공조택지구사업의 지구계획이 올해 승인될 수 있도록 해 지식정보타운, 본 도심과 함께 균형 있게 발전시켜 인수 15만 명의 위상에 걸맞는 자족도시 기반을 확실히 다져가겠다”고 했다.
또한 “과천주암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공급촉진지구 등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