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강상준 기자 | 전국 각지에서 6건의 범행을 저질러 수사기관으로부터 지명수배된 50대 남성이 교통사고를 내고 도주했다가 체포됐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20분께 의정부시내의 도로에서 A씨가 몰던 SUV 차량이 차선변경 과정에서 옆차로의 차량을 들이받았다. A씨는 피해차량 운전자 B씨가 경찰에 신고하자 현장을 이탈해 도주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하자 조수석에 앉았던 A씨의 아내 C씨는 자신이 운전했다고 거짓 진술했다.
그러나 경찰은 B씨로부터 ‘남자가 운전했다’는 진술을 듣고 A씨를 추적, 인근 건물 뒤편에 숨어있던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혐의가 중한 사기전과, 경범죄 등 전국 각지에서 총 6개의 지명수배를 당한 상태였다.
여기에 더해 경찰은 특가법상 도주치상 혐의(뺑소니)를 추가해 조사한 뒤 A씨에 대해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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