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자원 1962개 ‘新한류’ 이어간다…道, ‘한류 동향 보고서’ 발간
상태바
한류 자원 1962개 ‘新한류’ 이어간다…道, ‘한류 동향 보고서’ 발간
  • 김유정 기자  julia6122@naver.com
  • 승인 2021.12.26 18:0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1개 시군·해외 22개국 자원 조사…관광지·유명인 등 맞춤형 마케팅
한류스타 인터뷰·테마별 관광지 내용 담은 안내 책 약 9만개 배포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올해 1년간 작성된 ‘한류 동향 보고서’를 발간했다. 사진은 한류 동향 보고서 표지. (사진제공=경기도청)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올해 1년간 작성된 ‘한류 동향 보고서’를 발간했다. 사진은 한류스타인 악동뮤지지션이 나온 '한류 동향 보고서' 표지. (사진제공=경기도청)

| 중앙신문=김유정 기자 | 경기도가 코로나19 이후 한류 관광 활성화를 위해 유명 연예인과 도내 관광지가 기록된 이른바 한류 자원을 1962개로 추려 '한류 동향 보고서를 발간해 관광객 유치에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26일 도에 따르면, 이번 보고서는 도와 시·, 도내 관광업계가 협조해 정리한 한류 자원으로, 책에는 수원 왕갈비를 비롯해 고양 플레이엑스포 같은 음식이나 행사 등 무형의 자원과 관광지를 비롯한 장소는 촬영된 영화와 드라마 등 작품마다 집계했다. 예를 들어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는 드라마, 광고, 예능 등 14개 작품 촬영지로 파악돼 14건으로 명시됐다.

한류 자원이 가장 많은 곳은 파주시 282, 고양시 232, 수원시 160, 용인시 134, 가평군 127건 등의 순으로 주요 한류 콘텐츠 촬영지가 있는 시·군이다. 촬영지 535곳 중 파주 벽초지문화수목원에서 영화 아가씨84건이 촬영돼 단일 장소 최다 건수를 기록했으며, 이어 용인 한국민속촌 31, 안성팜랜드 29, 수원 화성행궁 25, 용인 대장금파크 18건 등의 순이다.

해당 지역 출신이거나 거주하는 유명 연예인(한류 스타)이 가장 많은 곳은 고양시로 BTSRM(김남준) 22명이 확인됐다. 이어 수원시 19, 부천시 12, 성남시 10명 등이다.

이외 드라마 2개를 촬영한 안산 한양대학교 에리카 캠퍼스, 예능 촬영명소인 화성 제부도, 성남지역 업체들이 개발한 유명 게임들, 포천 이동갈비 등도 적극 활용해야 할 한류 자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도는 이번 동향 보고서에 총 22개국(아시아 14개국, 유럽 4개국, 미주 2개국, 중동·아프리카 2개국 등)의 방한 관광객 분석 및 한류에 대한 인식 등 국가별 한류 관광 데이터도 구축했다.

한편 도는 한류 자원 정보 등이 담긴 한류 관광 안내 책자10개 언어로 제작해 이달까지 시·, 관광안내소, 관광지,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 한국문화홍보원 등 총 120개소(국내 93개소, 해외 27개소)에 약 9만부를 배포했다.

안내 책자는 한류스타(태민, 악뮤, 레드벨벳)를 활용해 뮤직비디오 촬영지 등 도내 관광지를 소개하는 내용이며 안내 책자는 경기관광포털 누리집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최용훈 관광과장은 경기도가 보유한 풍부한 한류 자원을 담은 한류 관광 안내 책자를 적극 활용해 코로나 이후 경기도 방문 동기를 부여하고 국내외 관광객 누구나 즐겨 찾는 한류의 중심 경기도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단독] 3년차 의정부시청 여성 공무원 숨진 채 발견
  • 박정 후보 유세장에 배우 유동근氏 지원...‘몰빵’으로 꼭 3선에 당선시켜 달라 ‘간청’
  • 감사원 감사 유보, 3년 만에 김포한강시네폴리스 산단 공급
  • 1호선 의왕~당정역 선로에 80대 남성 무단진입…숨져
  • [오늘의 날씨] 경기·인천(25일, 월)...흐리다가 오후부터 '비'
  • [오늘의 날씨] 경기·인천(22일, 금)...오후부터 곳곳에 '비' 소식, 강풍 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