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여주·성남 등 도시재생 뉴딜사업 32곳 선정...쇠퇴지역에 5조 2천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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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여주·성남 등 도시재생 뉴딜사업 32곳 선정...쇠퇴지역에 5조 2천억 투자
  • 장은기·김광섭 기자  jangeungi15@gmail.com
  • 승인 2021.12.16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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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심 개발, 상권 이동 등으로 쇠퇴를 겪고 있는 여주시 창동 일대가 창업지원과 행정서비스, 주민커뮤니티 기능이 복합화된 거점공간으로 탈바꿈된다. 사진은 도시재생뉴딜사업 조감도. (사진제공=여주시청)

| 중앙신문=장은기·김광섭 기자 | 안양3동 일대 총 74세대 단독·다가구주택 밀집지역이 주거재생 혁신지구로 선정됐다. 또 신도심 개발, 상권 이동 등으로 쇠퇴를 겪고 있는 여주시 창동 일대가 창업지원과 행정서비스, 주민커뮤니티 기능이 복합화된 거점공간으로 탈바꿈된다.

국토부는 16일 제29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를 통해 올해 3차 신규 도시재생 뉴딜사업지로 안양시와 성남시, 안산시, 포천시, 여주시, 서울 강서구 등 총 32곳을 선정했다.

안산시 사동과 함께 주거재생 혁신지구로 선정된 안양3동 일대 단독·다가구주택 밀집지역은 지난 2011년 재정비 촉진지구에서 해제된 이후 장기간 주거환경이 개선되지 못한 채, 지속적인 인구감소와 주택 노후화가 진행되고 있는 지역이다.

국토부는 주민들의 주거환경 개선 요구가 높은 이 지역에 지난 10월 주거재생 혁신지구 사업에 대한 공청회 이후 약 2개월 만에 주민 동의율 65%를 확보해 신속하게 사업에 착수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지구지정을 거쳐 사업이 본격 시행되면, 우수한 품질의 분양주택과 공공임대주택 등이 들어서는 주거단지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LH가 총괄사업관리자로 참여하게 될 여주시 창동 일대는 오는 2026년까지 1324억 원(국비 150억 원)이 투입돼, 노후화된 구 제일시장을 철거하고 창업지원과 행정서비스, 주민커뮤니티 기능이 복합화된 거점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남한강 자전거길과 연계한 관광인프라 조성 및 청소년 창작센터, 행복주택(120) 공급 등을 통해 한글시장, 세종시장 등 기존 상권과 연계한 중심시가지 기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토부는 신도심 개발과 상권 이동 등으로 쇠퇴를 겪고 이 지역을 구도심 상권 활성화와 도시문제 해결을 위해 중심시가지형으로 개발한다는 방안이다.

국토부는 이번에 선정된 32곳의 사업지에 오는 2028년까지 국비 3천억 원, 민간자본 33천억 원 등 총 52천억 원을 투입해 쇠퇴지역 280를 재생하고, 신규주택 약 2500호와 창업지원시설 22, 생활SOC시설 58개 등 공급을 통해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44천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밖에도 서울 강서구가 김포공항 도시재생 혁신지구로 전북 전주가 경제기반형, 성남시와 대구 달서구가 안양시와 같은 주거재생 특화형 인정사업으로 개발된다.

또 강원 화천군이 일반근린형, 경북 영덕이 도시재생 인정사업(도시문제 해결형)으로 탈바꿈한다. 영덕읍의 중심상권인 영덕시장은 지난 94일에 발생한 화재로 시장 건물과 상인 점포(79개소)가 소실된 상태다.

국토교통부 김규철 도시재생사업기획단장은 이번에 선정한 김포공항 혁신지구와 같이 경제적 파급력이 큰 사업부터 마을단위의 재생사업까지 도시 쇠퇴에 대응하는 다양한 뉴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체감형 성과를 본격화하도록 100곳 이상의 뉴딜사업을 완료하는 등 사업 속도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새로 도입한 주거재생 혁신지구 등 사업도 정상 궤도에 안착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도시재생특별위원회는 국무총리가 위원장으로, 경제·산업·문화·도시·건축·복지 등 각 분야 민간위원(13), 정부위원(기재·국토 등 16개 관계부처 장관·청장)으로 구성됐다.

장은기·김광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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