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이명박·박근혜 형 집행정지’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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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이명박·박근혜 형 집행정지’ 요구
  • 박남주 기자  oco22@hanmail.net
  • 승인 2021.12.16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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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에 성탄절 결정해 달라 호소
형 집행정지로 진정한 국민통합 제안

사면’···다음 대통령이 결정하면 될 일

이재명·윤석열 후보 증오심 자중 촉구
정치보복 정권교체 전리품 되선 안돼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오는 25일 성탄절 때 이명박, 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형 집행정지를 결정해달라”며 “이를 계기로 진정한 국민통합을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사진=뉴스1)

| 중앙신문=박남주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오는 25일 성탄절 때 이명박, 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형 집행정지를 결정해달라"고 요구했다.

안 후보는 16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사면에 대해선 다음 대통령이 국민들의 뜻을 모아 결정하면 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만하면 충분하지 않느냐""12.12 쿠데타의 주역이었던 전두환, 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도 감옥에서 보낸 시간이 2년을 넘기지 않았다고 직시했다.

그러면서 두 분을 구속했던 김영삼 전 대통령도 자기 임기가 끝나기 전에 두 사람을 사면했다사면을 건의한 사람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었다"고 부연했다.

그는 특히 "두 분의 석방은 국민 통합에 도움이 되고, 대선 분위기를 미래지향적으로 바꾸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안 후보는 이어 "국민 여러분께 호소드린다두 분에 대한 형 집행정지를 계기로 진정한 국민통합을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안 후보는 이재명·윤석열 후보를 겨냥, "상대 진영에 대한 증오심으로 공격하는 것도 모자라, 두 후보 중 패한 사람은 감옥 간다는 말까지 공공연히 나도는 실정"이라며 자중(自重)을 촉구했다.

안 후보는 "대선에서 패한 자는 죄인이 되고, 이긴 자는 독선에 빠지는 역사가 반복되고 있다정치 보복이 정권교체의 전리품이 되어서도 안 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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