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 “무관용 원칙” 성폭력 사건 수사의뢰...가해자 보직해임
상태바
국립암센터 “무관용 원칙” 성폭력 사건 수사의뢰...가해자 보직해임
  • 이종훈 기자  jhle2580@hanmail.net
  • 승인 2021.12.14 13:2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립암센터 내에서 성희롱·성추행 사건이 벌어졌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다. 사진은 국립암센터 전경. (사진=이종훈 기자)
국립암센터는 성폭력방지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의혹으로 A간부에 대해 경찰에 수사의뢰했다. 사진은 국립암센터 전경. (사진=이종훈 기자)

| 중앙신문=이종훈 기자 | 간부가 계약직 여직원들을 상습 성희롱·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국립암센터(고양시 소재)가 이번 사건을 경찰에 수사의뢰했다.

국립암센터는 성폭력방지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의혹으로 A간부에 대해 경찰에 수사의뢰했다고 14일 밝혔다.

또한 여성가족부와 보건복지부에 이번 사건의 경과를 보고했다.

국립암센터는 익명으로 신고된 성희롱 피해와 함께 실명으로 피해사실이 접수되자 이 같이 조치했다.

아울러 진상조사를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자체 조사에 착수했다.

특히 비상 기관운영위원회를 개최해 가해자로 지목된 A간부 등 2명에 대한 보직을 해임했다.

국립암센터 관계자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가해자를 단호하게 처벌하겠다”면서 “피해자가 작은 불이익도 겪지 않도록 보호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성폭력 의혹은 지난 7월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실태조사를 위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불거졌다.

20~30대 비정규직 여직원들이 수 년 동안 간부들에게 성희롱 및 성추행을 당했다는 제보가 쏟아져 논란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단독] 3년차 의정부시청 여성 공무원 숨진 채 발견
  • 박정 후보 유세장에 배우 유동근氏 지원...‘몰빵’으로 꼭 3선에 당선시켜 달라 ‘간청’
  • 감사원 감사 유보, 3년 만에 김포한강시네폴리스 산단 공급
  • 1호선 의왕~당정역 선로에 80대 남성 무단진입…숨져
  • [오늘 날씨] 경기·인천(20일, 토)...낮부터 밤 사이 ‘비’
  • [오늘의 날씨] 경기·인천(25일, 월)...흐리다가 오후부터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