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10일 일주도로 개통식 가져
| 중앙신문=송석원 기자 | 수도권 또 하나의 유명 연꽃단지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이천 성호호수 주변으로 일주도로가 만들어져 관광활성화가 기대된다. 연꽃단지에 만들어진 일주도로는 이천 성호호수가 처음으로, 성호호수는 하늘에서 보면 삼거리 모양을 하고 있어 걷는 재미도 한층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약 32만㎡ 규모의 성호호수 안에는 5만㎡ 면적의 연꽃단지가 조성돼 있는 이천의 명실상부한 천혜 관광자원으로, 성호호수 일주도로 전구간이 개통됨으로써 성호호수 관광자원 활성화와 이천 남부권의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역할이 기대된다.
성호호수 일주도로는 지난 2013년까지 2번에 걸쳐 2.52km를 부분 개통했지만, 그 후로 5년여간 사업을 추진하지 못하다가 2018년 사업 재착수로 마지막 남은 3공구 구간을 개통을 맞이했다.
이로 인해 약 3.28km 전 구간이 개통됐다.
주민 이모(50대)씨는 “이천시민들이 많이 찾는 이천설봉호수를 걸어보고 많이 부러웠는데, 이제는 가까운 성호호수에도 일주도로가 만들어져 호수를 보고 운동을 즐길 수 있게 돼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성호호수는 주민들의 친숙한 공간이자, 이천지역의 주요 관광자원임에도 도로가 단절되어 매우 안타까웠다”며 “이제라도 전 구간을 개통하게 돼 주민들은 운동을 즐기고 전국의 관광객들도 많이 찾아와 이천 남부권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공사로 인한 불편을 참고 인내 해 주신 주민들께도 감사하다”도 덧붙였다.
한편 이천시는 지난 10일 설성면 장천리 일원의 성호호수 일주도로 전 구간의 개통을 기념해 준공식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