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시에서 20대 남성이 층간소음 갈등으로 윗집 주인 노부부에게 둔기를 휘둘러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태에 빠졌다.
부천 소사경찰서는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20대 남성 A씨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5시40분께 부천시 소사본동의 연립주택에서 위층에 사는 70대 노부부를 둔기로 폭행했다.
피해 노부부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남편 B씨는 숨졌고 부인 C씨는 위중한 상태다.
경찰은 주택 3층에서 흉기를 들고 범행을 계속하려고 내려오던 A씨를 체포했다.
신고자는 A씨의 어머니 D씨인 것으로 확인됐다. D씨는 “아들이 정신병을 앓고 있다”면서 112에 신고했다.
D씨는 경찰조사에서 ‘층간소음 갈등으로 평소 아들과 노부부의 다툼이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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