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올해 꽃게 위판량 6705톤…7년 만에 최대 ‘풍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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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올해 꽃게 위판량 6705톤…7년 만에 최대 ‘풍년’
  • 남용우 선임기자  nyw18@naver.com
  • 승인 2021.12.12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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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금년도 가을어기 동안 꽃게 어획량이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대로 꽃게 어획량이 작년 수준을 훌쩍 뛰어넘었다. (사진=남용우 선임기자)
올해 가을어기 동안 인천 꽃게 어획량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사진은 소래포구 꽃게 판매장. (사진=남용우 선임기자)

| 중앙신문=남용우 선임기자 | 인천앞바다 특산물인 꽃게 어획량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증가하는 등  7년 만에 최대 풍년이다.

12일 인천시와 소래포구 상인들에 따르면, 올해 봄부터 인천 연평어장 상반기 꽃게 어획량이 지난해보다 52% 증가하는 등 하반기에는 약 4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인천은 전국 꽃게 어획량의 약 45%를 차지해 전국에서 꽃게를 가장 많이 생산하는 지역으로, 인천시에서 꽃게는 대단히 주요한 어종인 만큼 올해 꽃게 풍년으로 어업인의 소득이 증가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수협 위판량 기준으로 금년 11월까지 6705톤을 어획해 작년 4601톤 대비 46%가 증가했고, 금년 11월 한 달 동안 1061톤을 어획해 작년 11월 어획량 415톤의 2.5배 수준에 달한다.

인천시 꽃게 위판량은 20147038톤 이후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지속적으로 감소하다가, 올해는 11월까지 위판량이 6705톤으로 2014년 이후 7년 만에 최대 풍어이다.

개인적으로 사매매하거나 개인 냉동고에 보관해 출하시기를 조절하기 위해 위판하지 않은 비위판량까지 포함하면 10년 만에 최대 풍년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처럼 꽃게 어획량이 증가한 것은 지난해 여름 긴 장마와 인천시 꽃게 종자 방류 사업 실시, 불법어획물 유통·판매, 포획 금지체장 위반 등 불법어업 단속을 추진한 것이 요인으로 꽃게 자원증대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고 인천시는 설명했다.

오국현 시 수산과장은 코로나 19 장기화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 꽃게 어획량이 증가해 다행으로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꽃게 어획량이 적정 수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종자 방류 사업과 불법어업 단속을 추진해 꽃게 자원회복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밝혔다.

남용우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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