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치어 숨지게 하고 목격자 행세한 20대 여성과 동승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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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치어 숨지게 하고 목격자 행세한 20대 여성과 동승자들
  • 김성운 기자  sw3663@hanmail.net
  • 승인 2021.12.06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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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중앙신문)
주택가 이면도로에서 40대 남성을 치어 숨지게 하고 달아난 20대 여성 운전자가 사고 당시 동승자들과 함께 공모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CG=중앙신문)

| 중앙신문=김성운 기자 | 주택가 이면도로에서 40대 남성을 치어 숨지게 하고 달아난 20대 여성 운전자가 사고 당시 동승자들과 함께 공모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운전자 A씨를 체포하는 한편 범행을 공모한 혐의로 동승자들에 대해서도 입건했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2시20분께 포천시 소흘읍의 주택가 이면도로에서 승용차를 운전하던 A씨(27·여)가 행인 B씨(48)를 치었다.

사고 당시 가해차량 안에는 A씨를 포함한 4명의 남녀가 동승한 상태였다. 이들 중 1명은 유아인 것으로 알려졌다.

차주 C씨(25·남)는 술에 취해 있어 대신 A씨가 운전대를 잡았다. 사고 직후 A씨 일행은 119에 전화를 해 ‘사람이 쓰러져 있다’고 신고했으며 출동한 구급대와 경찰관에게 목격자 행세를 하고 현장을 이탈했다.

A씨 일행은 앞서 포천시내 모처에서 모여 저녁식사 등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주변 CCTV와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을 확보해 A씨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 치사) 혐의로 서울시내에서 체포했으며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동승자 2명에 대해서도 도주를 모의했는지 등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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