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양평 단월 ‘고로쇠’ 축제서 천연 영양제로 봄기운 충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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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회 양평 단월 ‘고로쇠’ 축제서 천연 영양제로 봄기운 충전하자
  • 박도금 기자  jasm8@daum.net
  • 승인 2018.03.09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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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제일 긴 ‘고로쇠 김밥말이’ 행사가 열려 이색적인 재미를 만끽하고 있다

| 중앙신문=박도금 기자 | 천연 영양제 ‘고로쇠’ 수액 마시고 봄기운을 충전하고 싶다면 오는 3월 17일과 18일 2일간 진행되는 양평 단월 고로쇠축제로 가보자.

뼈에 좋아 ‘골리수’라고도 불리는 고로쇠 수액에는 칼슘, 마그네슘 등이 많이 함유돼 있어 골다공증, 신경통, 관절염 등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무가 뿜어내는 수액에 영양까지 풍부하니 이를 채취하려는 이들의 손길 분주해지고, 수액 한 모금 마시려는 여행자들의 발길도 이어진다. 자연이 선물하는 고로쇠 수액, 그 특별한 맛을 보고 즐기러 양평 단월 고로쇠 축제로 떠나보자.

단월면 17개리 만장기 입장.

제19회 양평단월고로쇠 축제가 오는 17일과 18일 양평군 단월면 단월레포츠 공원에서 펼쳐진다.

이번 축제는 17개리 주민들이 만장기를 들고 입장하는 길놀이를 시작으로 한 해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산신제와 지난해보다 1m가 길어진 19m의 세상에서 제일 긴 고로쇠 김밥 만들기가 열릴 예정이다.

양평 단월 고로쇠축제는 서울과 경기도에서 가까운 곳으로 고로쇠축제를 즐기고 싶다면 경기도 양평군 단월면에서 열리는 ‘단월 고로쇠축제’가 제격이다. 몸과 뼈를 튼튼하게 해주는 산신령이 내려준 천연음료를 슬로건으로 축제가 열린다.

외국인과 어린아이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고로쇠 축제.

축제 첫날인 17일에는 단월면 17개리 만장기 입장을 시작으로 산신제, 세상에서 제일 긴 고로쇠 김밥말이(19m), 서예 퍼포먼스, 마당놀이극 ‘고로쇠 먹은 심봉사’, 명인 홍기철 선생의 전통줄타기 공연이 펼쳐진다.

이어 즐기기 한마당 음악회에서는 구리 예다미합창단, 경기민요, 산음, 석산어르신 밴드, 용문농협 힐링댄스, 페루(세계음악), 댄스스포츠, 양평나비타의 난타공연, 단월 라인댄스, 고로쇠 마시기 대회, 양평 타악기, 양평재즈댄스, 기타공연, 양평힙합댄스, 각설이 공연이 펼쳐지고 끝으로 17개리 만장기 퍼포먼스로 첫날 축제를 마무리 한다.

고로쇠 마시기 대회가 열려 실컷 고로쇠 수액을 마실 수 있다.

둘째 날인 18일에는 고로쇠 음악회로 홍대밴드, M.C, 조현자, 김동환, 정은교, 송별, 평양민속예술단, 황충재, 높은음자리, 김장수, 한혜진, 아모르, 김가현, 장윤정 등 인기가수들이 대거 출연하며, 음악회 중간 중간 고로쇠 마시기 대회, 나는 가수왕 노래자랑, 노래자랑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이외에도 축제장에선 고로쇠 시음, 고로쇠 마시기 대회 등이 열려 실컷 고로쇠 수액을 맛볼 수 있다. 또 팔딱팔딱 맨손 송어잡기 체험에 도전하고 경품까지 챙길 수 있고, 민물고기 생태학습관의 토종 재래어종부터 다양한 물고기들을 볼 수 있는 토종물고기 전시회, 사랑하는 이에게 소중한 추억을 전하는 느린 우체통, 세상에서 제일 긴 ‘고로쇠 김밥말이’ 행사가 열려 이색적인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명인 홍기철 선생의 전통줄타기 공연.

뿐만 아니라 매생이 부침, 전통막국수, 메밀전병, 염소전골, 소머리 국밥, 순대국, 족탕, 순두부 등 먹거리가 푸짐하게 마련돼 먹고 마시는 즐거움도 듬뿍 누릴 수 있다.

마당놀이극 ‘고로쇠 먹은 심봉사’, 전통줄타기 공연, 고로쇠 음악회, 17개리 만장기 퍼포먼스 등 공연도 풍성하게 펼쳐져 ‘흥’이 넘치는 행사로 진행된다.

이외에도 가훈 쓰기, 한지공예 및 목공예, 대장간체험, 워터볼 체험, 청전고로쇠 묘목 나눔 행사 등 체험거리도 가득해 행복한 봄날의 추억을 쌓을 수 있다.

팔딱팔딱 맨손 송어잡기 체험에 도전.

또한, 축제가 열리는 2일 동안 제7회 양평 단월 전국오픈 탁구대회도 함께 열린다.

축제 관계자는 고로쇠 물은 뼈에 좋은 물이라고 해 ‘골리수’라고도 불리며 고로쇠 물은 봄철에 고로쇠나무가 강하게 땅속 수분을 빨아올리는 것을 재취한 물로 자당, 포도당, 과당 등 당분이 풍부하고 칼슘, 칼륨, 마그네슘 등 각종 무기질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이 뿐만 아니라 몸에 좋은 성분들이 많이 들어 있으며 혈당억제와 내장의 활성화를 도와주어 숙취해소에도 좋으며 위액생성, 당뇨예방, 노화방지, 신경통, 면역력강화 등에도 탁월한 효능이 있다. 특히, 마그네슘과 칼슘의 함량이 높아서 골다공증 개선에도 도움이 되는 만큼 많은 분들이 축제장을 찾아 고로쇠로 건강을 챙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관람객들이 널뛰기 체험하며 즐거워한다.

민병곤 제19회 양평단월 고로쇠 축제 추진위원장은 “2017년 고로쇠 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 될 수 있었던 것은 각 기관, 단체의 하나 된 협력 덕분이었다.”며 “2018년 제19회 고로쇠 축제는 ‘더 안전하고, 더 행복한 THE 단월’을 만드는 계기가 될 이다.”고 말했다.

또한, “해를 거듭할수록 축제의 내용도 알차지고 주민들의 참여도 역시 높아지고 있다.”며 “봄에 서막을 알리는 양평의 축제이자 힐링이 되는 양평 단월 고로쇠 축제에 많은 관심과 방문을 바란다.”고 말했다.

엄정섭 단월면장은 “제18회까지 잘 치러진 고로쇠 축제는 단월면민의 저력이 뒷받침 되어 각자의 역할을 다한 결과라며, 제19회 고로쇠 축제 역시 방문객 10만 이상을 목표로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많은 분들이 물 맑은 양평을 방문해 건강도 챙기고, 즐거움과 행복도 함께 챙겨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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