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입국 40대 부부 등 5명...오미크론에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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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입국 40대 부부 등 5명...오미크론에 감염
  • 김유정 기자  julia6122@naver.com
  • 승인 2021.12.02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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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감염 사례...방역당국, 추가 감염 조사 중
나이지리아 추가 위험국가 지정..3일부터 방역 강화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5075명, 해외유입 사례 48명 포함 5123명이 확인돼 지금까지 총 누적 확진자 수는 45만 2350명이라고 밝혔다. (CG=중앙신문)
지난달 약 10일간 나이지리아를 방문하고 귀국한 인천 거주 40대 부부가 결국 ‘오미크론’에 감염됐다. 또 공항에서 자택까지 이들의 이동을 도운 지인(30대) 1명과 나이지리아에서 입국한 또 다른 50대 여성 두 명도 오미크론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2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해외유입 24명 포함 5266명이다. (CG=중앙신문)

| 중앙신문=김유정 기자 | 지난달 약 10일간 나이지리아를 방문하고 귀국한 인천 거주 40대 부부가 결국 오미크론에 감염됐다. 또 공항에서 자택까지 이들의 이동을 도운 지인(30) 1명과 나이지리아에서 입국한 또 다른 50대 여성 두 명도 오미크론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지난달 30일 오미크론 변이가 의심돼 전장유전체 검사를 시행한 검사 결과 5명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최종 확인됐다고 1일 밝혔다.

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은 지난달 24WHO에 보고된 지 불과 8일 만에 인천에 사는 40대 부부를 포함한 세 명과 경기지역에 거주 중인 50대 여성 두 명으로 우리나라에서 총 5명이 발생했다.

또 인천 부부의 이동시간을 함께한 10대 자녀와 주변 지인들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오미크론에 감엽된 인천 거주 40대 부부는 지난 14일부터 23일까지 나이지리아를 방문하고 귀국 후 실시한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됐으며, 정부는 오미크론변이가 의심돼 전장유전체 검사를 실시했다. 이들은 나이지리아 출국 전인 지난달 28일 모더나 백신 접종을 마쳤다.

보건당국은 “40대 부부가 백신 접종을 완료한 상태라, 귀국 후 오미크론 확진 전까지 아무런 이동 제한을 받지 않았다며 추가 전파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23일 나이지리아에서 입국한 오미크론 확진 50대 여성들의 주변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미크론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강화된 방역대책을 추진한다.

30시부터 나이지리아를 방역강화국가·위험국가·격리면제 제외 국가로 추가 지정하고, 남아공 등 8개국과 동일한 방역조치를 실시한다. 이로 인해 단기체류 외국인의 입국 제한과 내국인과 장기체류외국인의 임시생활시설에서 10일 격리와 PCR 검사 총 4(입국 전, 입국 후 1일차, 입국 후 5일차, 격리 해제 전) 검사해야 한다.

기존 방역 강화 국가 8개국은 남아공, 보츠와나, 레소토, 나미비아, 모잠비크, 말라위, 짐바브웨, 에스와티니로, 9개국 외에도 모든 국가발() 해외 입국자에 대한 격리조치도 강화한다.

한편, 2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해외유입 24명 포함 526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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