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호 하남시장, 시정연설…“기업유치 통한 지방소득세수 증대 필수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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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호 하남시장, 시정연설…“기업유치 통한 지방소득세수 증대 필수적”
  • 장은기 기자  jangeungi15@gmail.com
  • 승인 2021.12.01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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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세 중심의 세입 구조로 전환 강조
김상호 하남시장은 1일 시정연설을 통해 “ ‘새로운 하남’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하남시청)
김상호 하남시장은 1일 시정연설을 통해 “ ‘새로운 하남’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하남시청)

| 중앙신문=장은기 기자 | 김상호 하남시장이 시의회 시정연설을 통해 “기업유치을 통한 지방소득세수 증대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김상호 하남시장은 1일 시의회에 출석해 남은 임기 동안 하남시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새로운 하남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김 시장은 제307회 하남시의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2022년도 시 예산()7725억원으로 책정하고,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 시정운영 방향을 밝혔다.

김 시장은 “2018년 취임 후 의회 도움과 시민 여러분의 성원으로 수많은 어려움을 헤치고 지금까지 올 수 있었다민선 73년 반의 시간은 지속가능한 도시하남시를 살고 싶은 도시로 가꾸는 시간이었다고 회고했다.

지난 35개월 동안 교통·보육·문화 공공 기반시설을 비약적으로 늘렸고, 시민 공동체의 연대와 포용으로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어 왔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김 시장은 민선 7기 하남시는 지하철 5호선 개통, 3기 신도시와 함께 지하철 9호선과 3호선 연장 확정으로 명실상부한 하남 지하철 시대를 준비했다공보육 비율도 경기도 평균 11.8%에 비해 하남시는 21.5%로 매우 높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도 재정 위협에 대비하면서 코로나19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하남시의 2022년도 예산() 규모는 올해 본예산보다 11.56% 증가한 약 7725억원으로 일반회계 약 7493억원, 특별회계 약 232억원으로 편성했다.

지방소득세와 재산세를 중심으로 세입이 증가하고 세외수입도 증가한 데 따른 확대 편성 결과다.

김 시장은 내년 예산안은 전체 규모는 커졌지만 재정운용 여건은 여전히 빠듯하고, 지하철 5호선 운영 적자 등으로 잠재적 재정 위협요소 역시 현실화되고 있다시는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을 적절히 활용해 재정운용 효율성을 더하고, 중기적으로 적극적 기업유치를 통해 재정위험에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내년도 재정운용 방향과 관련, 지방세 중심의 세입 구조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높은 재정자립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기업유치를 통한 지방소득세수 증대가 필수적이다우리시는 지난해 첨단 우량기업을 다수 유치해 2018155억원이던 법인지방소득세가 202162.3% 증가한 250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앞으로 더욱 안정적인 세원 확충으로 자족도시를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 극복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우선, 지역화폐 발행과 새롭게 도입된 농민기본소득 지원에 61억원을 증액한다고 밝혔다. 또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사업을 강화하고, 구직에 어려움이 많은 노인과 장애인을 위해 노인 일자리 1725, 장애인 일자리 158개를 제공해 사회적 고립을 해소키로 했다.

김 시장은 민선 7기 마지막 예산을 통해 하남시가 마주친 과제를 성실히 이행할 수 있도록 의원 여러분의 지지와 이해를 부탁드린다저도 남은 시간 하남시와 시민들의 자산을 늘리고 부채는 줄이도록 시정 과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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