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경찰, 쪼개기로 시세차익...기업형 부동산 투기사범 366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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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경찰, 쪼개기로 시세차익...기업형 부동산 투기사범 366명 검거
  • 강상준 기자  sjkang14@naver.com
  • 승인 2021.12.01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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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경찰청은 수사과 사무실 등에 대해 소독을 진행했으며 추가 감염자가 있는지 검사하고 있다. 사진은 경기북부경찰청 전경. (사진=중앙신문DB)
경기북부경찰청 부동산 투기사범 특별수사대가 기업형 기획부동산 임직원 등 투기사범 366명을 적발했다. 사진은 경기북부경찰청 전경. (사진=중앙신문DB)

| 중앙신문=강상준 기자 | 경기북부경찰청 부동산 투기사범 특별수사대는 기업형 기획부동산 임직원 등 투기사범 366명을 적발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3~10월 집중수사한 결과 전 LH간부 등 공직자 16, 기업형 기획부동산 11개사 임직원 70명 등을 비롯해 총 366명을 검거해 검찰에 송치했으며 이중 5명은 구속됐다.

아울러 부동산 부당이득 100억 원 상당을 몰수했다.

적발된 부동산 투기사범들은 부패방지권익위법, 농지법, 부동산 실명법, 주택법, 변호사법, 한국토지주택공사법 등을 위반한 혐의다.

지역별로는 3기 신도시 고양 창릉지구에 41, 남양주 왕숙지구 16, 그 외 수도권과 지방 등에 309명이 투기한 것으로 파악됐다.

투기사범들은 최근 5년간 창릉지구 주변 고양시 일대 농지 116필지 258029(78190)를 불법 매입 후 일반인 2122명에게 공유 지분(속칭 농지 쪼개기)형태로 되팔아 778억 원 상당의 시세차익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경찰은 현재 수사 중인 17건의 부동산 투기사범 128명에 대해서도 엄정하게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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