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관내 저수지 상당수 유료낚시터...업자 돈벌이 수단 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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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관내 저수지 상당수 유료낚시터...업자 돈벌이 수단 전락
  • 허찬회 기자  hurch01@hanmail.net
  • 승인 2021.12.01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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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운봉 시의원, 저수지·교통체증 등 지역 현안 지적
김운봉 시의원
김운봉 시의원

| 중앙신문=허찬회 기자 | 용인지역에 있는 한국농어촌공사 관리 국가 소유 저수지가 당초 취지와는 다르게 유료 낚시터로 운영되는 등 일부 업자들의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일 김운봉 용인시의원 등에 따르면 용인에는 한국농어촌공사가 관리주체인 저수량 30만 톤 이상인 저수지 7개소를 평택·안성·수원지사에서 관리하고 있지만, 저수지에서 운영되는 유료 낚시터에 대해 일부 업자들의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다목적 용수 확보 및 자연재해 예방이라는 본연의 기능을 저버리고 주민들의 눈살까지 찌푸리게 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특히 기흥저수지는 용인시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도시계획을 수립해 미래 청사진 만들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저수지의 기능이 이전과 달라졌다면 필요한 시설을 갖춰 사용될 수 있도록 저수지 관리를 한국농어촌공사로부터 용인시에 이관시키거나 위임하는 등의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저수지 활용방안에 대한 종합적, 체계적 계획에 대해 집행부가 답변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주말 극심한 교통 혼잡에 대해서도 대책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상갈동 경기도박물관을 비롯 백남준아트센터·경기도 어린이박물관, 보라동 경기도국악당 등이 경기도의 시설로 운영되고 있으나, 주말이면 주민들이 교통체증을 호소하고 있는데 경기도에서는 관심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에 대한 해결 방안으로 경기도가 운영을 중단하고 용인시에 위임해 기흥구 주민들이 필요한 사업과 병행해 운영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사업계획으로 중단된 지방도 315호선 지하도로 건설사업을 즉시 관철시켜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 바 있지만, 현재까지 아무런 움직임도 보이지 않고 있다빠른 시일 내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시장이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요구했다.

김운봉 의원은 분당선 연장사업도 지난 75일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으로 확정됐지만 지금까지 기획재정부에서 실시하는 예비타당성 검사에 통과되는지 진행 상황을 전혀 알 수 없다며 집행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노력해줄 것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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