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월드컵대교 강변북로 일산방면 램프 설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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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월드컵대교 강변북로 일산방면 램프 설치하라
  • 박남주 기자  oco22@hanmail.net
  • 승인 2021.11.30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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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서북부 국회의원과 도의원 서울시에 촉구
고양-파주 시민들에 대한 배려 반영되지 않아
오직 서울시민 만을 위한 월드컵대교 만든 것

2009년 國監 보완사항 전혀 지키지 않고 묵살
수도권 교통정책 서울시·경기도 함께 추진해야
박정 의원 “서울시 ‘램프 설치’ 서둘러라” 요구
경기서북부 고양, 파주지역 국회의원들과 경기도의회 의원들이 서울시에 ‘월드컵대교 강변북로 일산방면 진출입로’ 설치를 한 목소리로 촉구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박남주 기자)
경기서북부 고양, 파주지역 국회의원들과 경기도의회 의원들이 서울시에 ‘월드컵대교 강변북로 일산방면 진출입로’ 설치를 한 목소리로 촉구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박남주 기자)

| 중앙신문=박남주 기자 | 경기서북부 지역의 원활한 진출을 위해 월드컵대교 강변북로 일산방면 진출입로(램프)를 설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기서북부 고양, 파주지역 국회의원들과 경기도의회 의원들은 30일 국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월드컵대교 강변북로 일산방면 진출입로 설치를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엔 더불어민주당 윤후덕·박정·한준호·홍정민·이용우 의원과 경기도의회 민경선·방재율·소영환·신정현·원용희·김경일·오지혜·조성환·소희정·이진·남운선·김경희·최승원·고은정·김달수 의원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서울 서부지역의 극심한 교통체증을 해결키 위한 목적으로 11년이란 기나긴 공사기간을 거쳐 완공된 월드컵대교가 경기 서북부의 고양, 파주 시민들에 대한 배려가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2020년 서울시 교통량 조사보고서를 예로 들며 24만 대의 교통량이 고양, 파주 방향 경계인 강변북로(난지한강공원)에서 측정되는 등의 문제점을 따져 대책마련을 주문했다.

이들은 특히 서울 시계 37곳에서 측정한 교통량 중 가장 높은 수치임도 불구하고, 월드컵대교에 강변북로 일산방면 진출입로를 설치하지 않은 것은 서울시가 서울시민 만을 위한 월드컵대교를 만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2009년 서울시 국정감사에서도 월드컵대교 고양방향 램프 설치의 필요성에 대한 지적이 있었고, 당시 “당초 설계 시엔 강변북로 연결램프를 반영치 않았으나, 보완해야 될 상황이 생겼기 때문에 향후 성산대교의 교통량 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설치를 검토하겠다던 서울시가 이를 지키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시가 다른 도로를 통해 월드컵대교에 진입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선 고양, 파주 시민들이 제2자유로를 통해 월드컵대교에 진입커나, 월드컵대교에서 제2자유로에 진입하려면 3곳의 신호를 받아야 하는데, 극심한 교통정체로 도로가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정 의원은 “수도권 교통정책은 서울과 경기도가 하나가 돼 추진돼야 하는데, 근시안적인 행정과 편협한 행정으론 수도권 교통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우리 모두를 위한 교통 체계가 구축되기 위해선 월드컵대교 강변북로 일산 방향 램프 설치에 서울시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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