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이복수 기자 | 검찰이 이웃 간 흉기 살인미수 사건 부실대응 문제로 고발당한 경찰관들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29일 법조계와 경찰에 따르면 인천지검은 지난 26일 인천 논현경찰서 지구대 소속 A경위와 B순경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 등을 압수했다. 이 경찰관들은 시민단체로부터 직무유기 등의 혐의로 고발됐다.
해당 경찰관들은 지난 15일 인천시 남동구 빌라에서 발생한 흉기 살인미수 사건 현장에 출동했으나 제대로 대응하지 않고 현장을 이탈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현장 이탈 외에도 부실대응이 드러나 직위 해제됐고, 경찰의 감찰도 받고 있다.
이후 현장 이탈 외에도 부실 대응이 잇따라 드러나 논란이 확산되면서 직위 해제됐다.
사건 당시 현장에서 흉기를 휘둘러 일가족 3명에게 중상을 입힌 40대 가해 남성은 현재 검찰로 구속 송치돼 조사받고 있다.
피해자 부부와 딸은 흉기에 찔려 큰 부상을 당했고, 특히 아내인 40대 여성은 뇌사 판정을 받아 생명이 위중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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