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권영복 기자 | 염태영 수원시장이 비코로나 중증 응급 환자 등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수원시, 수원시의사회, 카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동수원병원, 윌스기념병원, 국립중앙의료원과 함께하는 ‘수원진료권 중증응급환자 진료협력체계 구축 업무협약식-세미나’를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에서 가졌다.
염 시장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 글에 “비코로나 중증 응급환자에 대한 진료 공백이 우려된다”며 “급성심근경색 및 심정지 환자, 뇌졸중 환자, 중증 외상 환자 등 골든타임 확보가 절실한 이러한 환자에 대한 대책도 함께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시도 ‘중증 응급환자 진료 협력체계 구축 협약’을 맺었다”며 “신속한 의료기관 전원(轉院)을 위해 ‘응급전원 협진망’을 이용하고, 중증 응급환자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진료 협력체계 구축 및 응급의료 종사자에 대한 교육훈련 등의 사업을 모든 의료기관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협약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시는 지난해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을 구축했다. 응급환자 이송 시, 자동으로 녹색신호를 부여해 긴급 구급 차량이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한 것”이라며 “적극 행정의 우수사례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또 “발열 등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될 경우, 응급환자 전원(轉院)이나 이송, 치료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추워진 날씨에 많은 사람이 실내에 머물면서 코로나19 확진 가능성이 증가하고 있어 협력체계 구축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염 시장은 “‘진료 협력체계 구축 협약’이 구급차 안에서 병원을 찾다가 귀한 생명을 잃는 일이 없도록 아주 소중한 역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