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봄을 알리는 봄꽃들의 향연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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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봄을 알리는 봄꽃들의 향연 펼쳐진다
  • 박도금 기자  jasm8@daum.net
  • 승인 2018.03.08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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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신문=박도금 기자 |  

 

 

 

 

 

여주시 능서면 번도리 ‘여주자연농원’(대표 지운집)에 봄을 알리는 봄꽃들이 활짝 피어나고 있다.

복수초를 비롯한 깽깽이 풀, 노랑미치광이풀, 붉은대극, 산자고, 청노루귀, 복수초를 쏘~옥 빼어 닮은 관동화 등이 3월 봄소식을 전하고 있다.

눈 속에서 피어난다고 해서 ‘설연화’ 또는 ‘얼음새꽃’ 이라고도 하는 복수초는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서 우리나라 전국 산지의 숲 속 양지바른 곳에 잘 자라고 복수초는 일출과 함께 꽃잎을 펼치기 때문에 활짝 핀 복수초를 감상하기 가장 좋은 시간은 오후 2시께이다.

‘깽깽이풀’왜 하필 깽깽이라는 이름이 붙었을까? 전해지는 이야기에 따르면 이 풀을 강아지가 뜯어먹고 환각을 일으켜 ‘깽깽’거렸다고 해서 깽깽이풀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실제로 강아지가 이 꽃을 잘 먹는다. 그런데 다른 이야기도 전해진다. 연한 보랏빛 꽃이 유난히 예쁜데, 이 꽃이 필 때는 농촌에서는 아주 바쁜 시기다. 농사를 준비하는 바쁜 철에 이렇게 아름답게 피어난 모습이 마치 일 안 하고 깽깽이나 켜는 것 같다고 해서 깽깽이풀이라고 했다는 것이다. 어느 이야기나 정겨움이 가득하다.

‘노랑미치광이풀’ 미치광이풀은 많지만 노랑미치광이풀은 개체수가 점점 줄어들어 귀한 풀이다. 노랑미치광이풀은 1993년 우리나라 특산종으로 기록된 여러해살이풀이다.

자줏빛인 미치광이풀과 달리 노란색 꽃이 피는데, 이른 봄 숲속 바닥을 화려하게 장식하는 봄꽃이다. 땅속의 뿌리줄기는 통통하게 자라며 독 성분을 가지고 있다.

잘못 먹으면 미친다고 해서 미치광이풀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한방에서는 진통제나 경련을 억제하는 진경제 등으로 쓰이고 있다.

또한, 노루귀를 닮은 청노루귀와 복수초와 닮은 관동화 등 우리 꽃에 얽힌 이야기들을 알아 가는데 재미가 쏠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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