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노후 아파트 1134세대 개발 ‘숨통’…주택정비 후보지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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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 노후 아파트 1134세대 개발 ‘숨통’…주택정비 후보지에 '선정'
  • 남용우 선임기자  nyw18@naver.com
  • 승인 2021.11.23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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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원시티 개발 등 당시 제외된 지역
건축규제·요건 완화·빠른 인허가 가능

| 중앙신문=남용우 선임기자 | 인천 서구 가정동 일대의 노후 아파트 5개 단지가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 후보지로 선정돼 개발사업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지난 4월 부평 십정동 희망공원 서측지역 지정에 이어 두 번째다.

23일 인천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이날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방안을 통해 도입된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 2차 후보지 공모 결과 해당 지역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선정된 후보지인 가정동 5개 단지(동우1·2, 한성, 현광, 성광 1134세대)는 지난 1987~1992년에 준공된 30년 이상의 노후화된 공동주택 단지로 루원시티 개발 당시 제외돼 섬처럼 고립됐었다.

입주민들은 그간 국토교통부·인천시·서구청에 민원을 접수하고, ‘민간 통합공모(723~831)’에 신청서를 제출하는 등 낙후된 실정을 알려왔으며, 인천시가 국토교통부·서구청과 더불어 다각도로 가능 개발방식을 협의한 끝에 마침내 관리지역 후보지로 선정되는 성과를 얻어냈다.

관리지역으로 지정되면 용도지역 상향(23), 대지경계선 이격 거리 완화, 용적률 특례 등 건축규제와 사업요건이 완화되고 인허가 절차도 빨라지게 된다.

시는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은 대규모 정비가 어려운 노후 저층주거지를 관리지역으로 지정하는 소규모 정비 사업으로서 가로주택정비사업의 경우 2까지 구역이 확대되고, 연접한 곳에서는 통합개발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정이섭 주택정책과장은 주민 간 긴밀한 소통과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주민들의 숙원사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이날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방안을 통해 도입된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 2차 후보지 공모 평가 결과, 서울·경기·인천 등 5개 시·도에서 8460호의 주택공급이 가능한 총 9곳의 후보지를 선정했다. 비수도권에서는 울산 1, 전북 1곳 등 총 2곳이 후보지로 선정됐다.

 

남용우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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