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례시 첫 발’ 고양시...내년도 예산안 3조 723억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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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례시 첫 발’ 고양시...내년도 예산안 3조 723억 편성
  • 이종훈 기자  jhle2580@hanmail.net
  • 승인 2021.11.23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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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는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으로 2429억원을 편성했다. 사진은 고양시청 전경. (사진=중앙신문DB)
고양시가 3조 723억 원 규모의 2022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사진은 고양시청 전경. (사진=중앙신문DB)

| 중앙신문=이종훈 기자 | 특례시로 첫발을 내딛는 고양시가 약 3723억원 규모의 2022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시가 제출한 2022년 예산안은 25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열리는 제258회 고양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23일 고양시에 따르면, 이번 고양시 예산안은 일반회계 25157억 원, 특별회계 5566억 원으로 올 예산 26975억 원 대비 14% 가량 증가한 것으로, 이번 예산안은 미래세대를 위한 집중투자 저탄소 녹색도시 조성 시민체감형 생활 SOC 확충 양질의 청년 및 노년 일자리 창출 지역사회와 연계한 교육 활성화 시민편의 중심의 교통개선 및 안전확보을 위해 편성됐다.

시는 2022년 시승격 30주년, 특례시 원년을 맞이해 시가 나아갈 방향과 일치하도록 미래예산을 적극 편성하고, 단계적 일상회복으로의 전환에 따른 지역경제 회복과 주민편익사업 확대 등 사회적 가치 향상을 위한 예산을 충실히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정보통신기술(ICT)의 융합으로 이뤄지는 차세대 산업혁명시대에 발맞춰 드론센터 건립과 IP·복합 콘텐츠 클러스터 조성 등에 약 45억 원을 투입한다. 일산테크노밸리 조성, 도시재생 뉴딜사업, 성사혁신지구사업 등 약 177억원을 투자해 미래형 도시환경과 자족도시 기틀을 마련한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분담금, 인천2호선 고양연장 타당성조사 공동 연구용역, 서해선(대곡~소사) 일산역 연장운행 사업비 등 시민의 발이 되어 줄 철도망 구축사업에도 177억 원을 추가로 투입한다.

또한 저탄소 녹색도시 조성을 위해 모든 시민에게 탄소중립 교통포인트를 지급해 주 1회 버스요금을 무료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약 56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고양형 그린카드 플랫폼 구축에 7억 원을 투자해 모든 시민들이 탄소중립 실현에 동참할 수 있도록 민관 협력 거버넌스를 조성한다.

시는 수소·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약 422억 원의 예산을 반영해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노후주택을 대상으로 창호, 단열재 교체 등 에너지 성능개선을 위한 녹색건축물 지원 예산도 지난해 12000만 원에서 30억 원으로 대폭 늘렸다.

시민체감형 생활SOC 예산으로는 도시숲 및 쌈지공원 조성사업, 근린공원 등 환경개선사업에 약 100억 원을 투입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일상 속 휴식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재준 시장은 “2022년 예산은 고양특례시의 첫 발을 내딛는 예산으로 각별한 의미를 가진다균형발전이라는 큰 틀 아래 지역현안 해결과 미래세대 준비까지 두루 살핀 예산안인 만큼 편성과 집행, 환류단계까지 시민과 시의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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