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온 콜드 체인 물류 인프라 확충
수도권 냉동·냉장 물류 거점 도약 효과
| 중앙신문=남용우 선임기자 | 인천을 수도권 냉동·냉장 물류의 핵심 지역으로 만들 5218억 규모의 "초저온 복합물류센터" 건립 사업이 송도에 들어서는 등 내년 상반기에 착공될 예정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현재 인천 신항배후단지 1-1구역에 추진 중인 국내 최대 규모의 초저온 복합물류센터 건립 사업의 인허가와 관련해 최근 경관 및 교통 심의를 거쳤으며 건축 관련 인허가 등의 절차가 마무리되면 내년 상반기 착공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이 사업은 ‘글로벌 백신 생산 허브’로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송도국제도시 바이오클러스터와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 된다고 설명했다.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기업인 EMP벨스타를 비롯해 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기술공사, 한국초저온 등으로 구성된 벨스타슈퍼프리즈컨소시엄은 내년부터 오는 2024년까지 3년간 총 5218억원을 투자, 인천 신항배후단지에 초저온 복합물류센터를 건립하고 연간 약 29만 톤의 냉동·냉장 화물을 처리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이원재 청장이 지난 2019년 12월 미국 뉴욕의 EMP벨스타를 방문, 투자유치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이 사업의 추진과 관련해 인천항만공사와 긴밀히 협력해왔다. 지난 9월말에는 밀레니엄 힐튼 서울에서 인천항만공사와 사업 추진계약을 체결한 벨스타슈퍼프리즈 컨소시엄이 초저온 복합물류센터 건립을 본격화한 바 있다.
벨스타슈퍼프리즈 컨소시엄은 초저온 복합물류센터 건립 기간 동안 연간 일평균 약 220여 명, 운영기간 일평균 약 500여명의 신규 일자리가 각각 창출되고, 생산유발효과는 유통, 가공, 해상운송 및 컨테이너 운송과 통관사 등에 대한 직접 효과가 약 1000억원에 달하며 ‘콜드체인(Cold Chain : 저온 유통체계, 냉동·냉장에 의한 신선한 식료품 등의 유통방식)’ 물류 활성화에 기여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또 초저온 복합물류센터가 건립되면 타 지역에 비해 부족한 인천 지역의 냉동·냉장 센터의 인프라 확충에 크게 기여, 인천이 수도권 냉동 냉장 물류의 주요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인천경제자유구역 신항 배후단지에 처음으로 건립되는 초저온 복합물류센터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