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이복수 기자 | 인천 경찰이 이웃집 일가족에게 흉기를 휘두른 남성 사건 관련 경찰의 소극적 대응이 있었다면서 18일 공식 사과했다.
지난 15일 인천시 남동구 서창동 빌라에 거주하는 A씨는 아래층에 거주하는 부부와 딸 등 일가족 3명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살인미수)로 체포됐다.
A씨의 범행으로 인해 B(50대)씨는 목에 상처를 입고 중상을 입었으며 B씨의 아내 C씨와 딸 D씨도 얼굴과 손에 부상을 당했다.
A씨는 층간소음 갈등 문제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현재 구속된 상태다.
범행 다시 경찰관이 출동해 있던 상태에서 사건이 벌어져 경찰은 미흡하고 소극적 대응을 한 것이 아니냐는 비난이 일었다.
이와 관련 인천경찰청은 홈페이지에 인천경찰청장 명이의 사과문을 게재하고 “이번 인천 논현경찰서의 112신고사건 처리와 관련, 시민 눈높이에 부합하지 않은 인천경찰의 소극적이고 미흡한 사건 대응에 대해 피해자분들께 깊이 사과한다”고 밝혔다.
이어 “피의자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는 별개로 현재까지의 자체 확인 조사된 사항을 토대로 추가 철저한 감찰 조사를 통해 해당 직원들에 대해 엄중히 그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사건으로 큰 피해를 입은 피해자분들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하며, 피해자 지원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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