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박남주 기자 | 국민의힘은 18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신임 사무총장에 권성동 의원을 의결했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한기호 사무총장의 그 간의 노고에 감사를 표한다"며 "대통령 후보와의 원활한 소통 취지로 4선의 권성동 의원을 후임 사무총장에 선임한다"고 밝혔다.

윤석열 후보 비서실장인 권 의원이 이날 사무총장에 임명되면서, 비서실장 등 인선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두고 아직도 갈등을 빚고 있다.

윤 후보가 최근 영입에 공들이고 있는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과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에 대해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난색을 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준석 대표는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저는 김 전 위원장이 (윤 후보와) 다소 이견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저도) 대선은 미래지향적 가치의 승부이기 때문에 세를 불리더라도 컨셉이 명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사를 영입터라도 국민들에게 '반문(반 문재인) 모으기'로 비치는 모양보단 그분들이 가진 장점이나, 확장성 요소가 살아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의 이같은 언급은 김 전 위원장의 생각에 힘을 실은 것으로 보여 귀추가 조목된다.

박남주 기자 oco22@hanmail.net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