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의혹...경찰,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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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의혹...경찰, '수사 착수'
  • 장은기 기자  jangeungi15@gmail.com
  • 승인 2021.11.17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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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경찰서는 중학생들을 집단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로 고등학생 A양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사진은 양평경찰서 전경. (사진=중앙신문DB)
양평경찰서가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받고 정식 수사에 착수했다. 사진은 양평경찰서 전경. (사진=중앙신문DB)

| 중앙신문=장은기 기자 | 경찰이 양평군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받고 정식 수사에 착수했다. 공흥지구 일대는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장모 최모(75)씨가 수천평의 땅을 사들인 뒤 아파트 시행사업으로 거액의 수익을 낸 곳이다.

세간에 알려진 분양 수익은 800억원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의혹에 대해 경찰은 내사를 진행한 바 있다.

양평경찰서는 17일 고발인이 '공흥지구 개발 특혜 관련 당시 인허가를 담담했던 양평군청 불특정 공무원들에 대해 엄벌해달라'면서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다만 고발인은 공무원에 대해서만 고발했다. 윤 후보의 장모에 대해서는 고발장에 명시하지 않았다.

경찰은 조만간 고발인을 불러 조사한 뒤 양평군 인허가 담당부서 공무원 등을 상대로 수사할 방침이다.

윤 후보의 장모에 대한 입건 여부는 현재로서는 미지수다. 장모 최씨는 자신이 대표로 있던 부동산개발회사를 통해 2006년부터 양평군 공흥리 일대에 수천여 평의 땅을 구입했다.

이후 농사를 짓겠다고 했지만 짓지 않아 위법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최씨 등은 2011년 양평군에 도시개발구역지정을 제안하고 한달 후에 양평군으로부터 수용 통보를 받았다. 이후 2012년 4월에 개발계획수립 고시가 났고, 이어 2012년 11월 실시계획 인가 고시됐다.

당시 양평군수는 현재 국민의힘 김선교 국회의원(양평·여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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